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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대형 수소화물차 물류현장 투입

11톤급 수소화물차 2대 도입…친환경 운송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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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택배차에 이어 수소화물차가 상용화되면서 물류업계도 친환경 화물차를 도입하며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11톤급 수소화물차 2대를 물류현장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되는 차량은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특송화물을 인천에 위치한 서브터미널로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1대는 인천공항 특송센터를, 또 다른 1대는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해 특송화물을 실어 서브터미널로 가져오는 업무를 수행한다. 한번 왕복거리는 50km정도이며 충전은 인천공항공사 T2(인천시 중구 운서동 소재)에 있는 수소버스충전소에서 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수소화물차는 한번 충전으로 57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미 지난해부터 1톤 전기택배차 34대를 운용 중인 CJ대한통운은 이번에 11톤급 수소화물차 도입으로 친환경 운송체계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으며 각 차량의 크기와 주행거리에 맞춰 현장에 역할을 부여했다. 

1톤 전기택배차는 택배터미널 인근지역의 고객에게 택배를 배송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11톤급 수소화물차는 창고에서 화물을 실어 서브터미널로 옮기는 화물운송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수소화물차는 수소충전소 보급이 확대되면 서브터미널과 허브터미널을 운행하는 장거리노선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10톤 대형화물차 1대를 친환경차로 전환 시 1톤 화물차 13대를 전환하는 효과를 낸다고 분석하고 있어 이번 수소화물차의 상용화는 향후 탄소중립 실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5월 ‘2030 무공해차 전환100’을 통해 회사가 직접 보유하거나 외부 임차하고 있는 모든 차량을 전기·수소화물차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패키징 도입, 업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친환경 물류를 선도하고 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기업의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시범사업 참여 및 친환경 화물차 전환 확대 등을 통해 수송분야 탄소배출량 감축에 적극 동참하고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혁신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