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스카이셀(SkyCell)은 2012년 설립된 글로벌 콜드체인 항공화물컨테이너 전문기업이다. 첨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빅데이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온도제어 컨테이너로 세계 제약·바이오산업 국제물류에서 핵심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고부가가치 의약품, 백신, 생명과학 샘플, 임상시료 등 온도민감화물의 운송 신뢰성을 극대화하며 전 세계 255개 이상의 공항에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온도이탈률 0.05% 미만 실현
스카이셀 항공용 컨테이너는 ‘하이브리드’ 설계로 유명하다. 패시브(무동력) 구조이지만 액티브컨테이너 수준의 정밀온도제어와 안정성을 구현했다. 상변화물질(PCM) 소재와 자체개발한 단열시스템, 내부 온·습도 모니터링 알고리즘을 탑재해 전원과 드라이아이스없이 최대 270시간(약 11일) 연속운송 중에도 다양한 온도구간을 정밀하게 유지한다.
대표모델인 1500X는 동급용량의 기존 컨테이너보다 약 120kg 더 가볍게 설계됐으며 내부 적재용량도 최대 1,000kg(1.3m³)까지 확보해 적재효율을 크게 높였다.
또한 항공기나 트럭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흔들림, 충격,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구조적 설계를 갖추고 있다. 특허받은 복수 도어시스템과 이중밀폐 구조로 외부습도 및 온도변화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항공기부품 제작기술, 첨단 그래핀배분기술, 이중충격 흡수방식 등을 적용해 기존 용기대비 뛰어난 내구성과 단열효율, 내부온도 균질성, 진동·충격제어 기능 등을 확보했다. 이러한 구조적 혁신으로 반복사용 시에도 변형, 파손, 온도 성능 저하가 매우 적다.
스카이셀 컨테이너에는 AI기반 클라우드플랫폼 ‘SkyCell SECURE’와 연동되는 IoT데이터로거가 기본 탑재된다. 실시간 온도·위치·충격데이터를 수집·송신해 클라우드 대시보드에서 운송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SkyMind 등 AI기능을 적용해 이상상태를 예측해 사전경고를 제공하며 문제발생 시 자동으로 대처방안을 제안한다. 데이터중심의 관리로 시장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온도이탈률 ‘0.05% 미만’이라는 기록을 실현하고 있으며 컨테이너별 제품손실률 역시 거의 제로에 가깝다.
스카이셀은 단순한 장비공급을 넘어 순환형 콜드체인 생태계실현을 중요전략으로 내세운다. 모든 컨테이너는 재사용(reuse) 및 반복정비·세척이 가능하다. ‘Net Zero Reverse’ 서비스는 차세대 회수물류모델로서 항공운송 이후 빈 컨테이너를 해상운송 및 친환경 경로로 회수, 1회 운송시 CO₂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줄인다. 2040년까지 ‘엔드 투 엔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온도제어기술과 AI기반 데이터서비스, 재사용·순환형 공급망 구조, 지속가능한 친환경모델 등이 강점인 스카이셀은 글로벌 항공 콜드체인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