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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인천물류센터 리뉴얼⋯ 의약품 3PL‧4PL 강화

2만1,000㎡ 규모, 냉장‧정온보관 확장
기존 도매유통기능 스마트허브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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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물류의 ‘심장’인 인천센터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해 3PL·4PL고도화를 통한 유통 혁신에 나섰다.

국내 의약품유통 1위기업 지오영(대표 조선혜)은 9월30일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소재 인천센터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해 11월 인천에 신설된 스마트허브센터 가동에 따라 기존 인천센터가 맡고있던 도매유통기능을 스마트허브로 이관하고 인천센터를 3PL·4PL전용 전략기지로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다.

총 2만1,000㎡(약 6,300평)규모의 인천센터는 기존 3PL(제3자 물류)·4PL(종합 물류 대행) 물류서비스에 더해 센터 1층에 △냉장 1,000파렛트 △정온 1,600파렛트 등 규모의 전용보관설비를 새롭게 구축했다.

특히 의약품·의료기기시장 수요증가에 선제대응하며 수도권지역 운송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냉장물류기지를 대폭 확대했다. 지오영은 기존 고객사 성장률을 반영해 3PL·4PL 고객사를 재배치하고 신규고객 유치도 병행하며 전략적 커버리지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지오영은 단순 물류대행을 넘어 △수요예측기반 전략운영 △고도화된 IT시스템 접목 △공급망 전반에 걸친 컨설팅 제공 등 고객의 SCM(Supply Chain Management)전반에 관여하는 ‘통합 물류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의약품 자동화물류센터에서 전략적 3PL·4PL 거점으로
인천센터는 지오영 물류철학의 출발점이자 유통혁신을 이끈 상징적 공간이다. 2007년 약 25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의 자동화물류센터로 건립됐으며 당시 ‘중견 제약사 인수비용에 맞먹는 수준을 투자했다’라는 업계평가를 받을 만큼 선도적 행보였다. 

당시 조선혜 대표는 ‘물류센터없이는 유통경쟁력도 없다’는 확고한 신념아래 과감한 결정을 밀어붙였다.

센터 준공 이후 지오영은 전국 단위 하루 2~3회 배송이 가능한 독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며 업계표준을 다시 세웠다. 조 대표는 인천센터 준공식에서 “이 시설은 지오영만의 자산이 아니라 업계전체가 함께 활용해야 할 공공적 자산”이라고 밝히며 의약품유통의 사회적 책임까지 함께 강조한 바 있다.

이후 거래처확대와 수요다변화에 따라 인천센터는 수차례 증축을 거쳤으며 이번 리모델링은 글로벌파트너십 확대와 4PL기반 유통전략고도화를 위한 대전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오영은 고객물류를 단순한 ‘유통’의 범주를 넘어서서 공급망 전체를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선혜 지오영 대표는 “인천센터 리뉴얼은 단순한 물류시설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고객의 공급망전반을 함께 설계하고 책임지는 전략적 기지로서의 진화”라며 “유통은 곧 생명과 연결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물류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오영은 전국 7개 거점에서 3PL·4PL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체 물류센터 면적은 5만9,000㎡ 규모에 달한다. 고객사 역시 2019년 20개에서 2024년 55개로 증가하며 국내 최대 수준의 의약품 물류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