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의존도가 높은 산업인 ‘물류’가 AI·디지털전환시대 속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사람이 가지고 있던 경험치 대신 데이터분석을 적용하고 사람에게 고강도 노동이었던 물류산업 속 곳곳이 물류로봇과 자동화설비로 채워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흐름을 제도적, 학술적 관점에서 탐색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는 4월16일부터 18일까지 소노캄 제주에서 ‘2026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로봇과 손잡고, 물류의 내일을 앞당기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일차에는 개회식과 기조강연이 이어졌으며 2일차에는 논문발표세션 및 특별발표세션이 운영됐다. 기조강연은 △배송로봇, 라스트마일 배송의 새로운 대안(이선영 로보티즈AI 부사장) △일반·제조물류혁신을 위한 AMR기반 지능형 로봇솔루션(박정민 한국오므론제어기기 팀장)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물류를 위한 필수적 선택, 로봇도입권용장 학회장은 “재작년 CES를 참관했을 때 여성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본 것이 먼 과거가 아닌 듯한데 올해 CES에서 현대글로비스가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다”라며 “아틀라스로봇이 뒤집기 동작을 하며 넘어지려하는데 다시 중심을 잡고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우한(武汉)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주관의 ‘2026년 한국 수산식품 우한 무역상담회’에 참석해 ‘수산무역 중심 인천항’ 발표와 현지 바이어 및 유통업체 대상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을 통한 국산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월20일 밝혔다. 중국 내륙 교통 핵심거점인 우한에서 개최된 이번 무역상담회는 4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으며 한국 수산식품 수출업체 17개사와 중국 현지 바이어 40여개사가 참석했다. 우한은 중국 전역으로의 물류·유통이 용이한 무역 허브로 대중국 수산식품 수출확대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상담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수출세미나에서 인천항이 중국 주요 도시와의 근접성과 다양한 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산무역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국산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인천항의 특화된 인프라와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무역상담회와 함께 진행된 현지 대형 유통마트 시장조사를 통해 한국산 수산물 유통현황 및 경쟁국제품의 수입루트를 파악하고 현지 바이어·수출업체 간 만찬간담회를 통해 인천항 이용 가능성이 있는 수산식품기업을 발굴하고 향후 수출기반을 마련했다. 남광현 인천항만
한진이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37301 인증 사후심사를 3년 연속 통과하며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으로서 독보적인 ESG 경영체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진은 최근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ISO 37301 사후관리 심사에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이다. 기업이 법적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척도로 국제 상거래 시 비즈니스파트너를 선정하는 데 주효한 판단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 심사통과는 한진이 2024년 최초 인증 취득 이후 3년 주기의 인증 유효 기간 동안 매년 실시되는 사후심사를 모두 완벽히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한진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시스템이 일회성 구축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로 완전히 뿌리내렸음을 의미한다. 준법경영… 글로벌 파트너십 동력한진의 준법경영은 경영진의 강력한 실천의지에서 시작된다. 대표이사가 직접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운영전반을 챙기며 준법경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전파하고 있으며 전 임직원이 지켜야 할 행동강령과 정책을 명확히 공표한다.
국내 물류산업이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탄소중립 2050’이 국가전략으로 자리잡으면서 물류산업의 에너지소비구조 개선과 탄소배출 저감이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콜드체인물류 증가까지 맞물리며 물류부문의 탄소배출 구조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박석하 로지스파크 대표이자 물류ESG연구소장은 물류산업의 친환경전환은 ‘가능한가’가 아니라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물류활동을 일정 단위로 정의하고 개별 단위 기준으로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 ‘단위기반 CO₂ 산정가이드’를 제안한다. ‘단위기반 CO₂ 산정가이드’는 실무형 탄소관리 방법이다. 기업별 친환경경영에 대한 필요성과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탄소배출을 계산하는 도구적 방법을 채택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친환경경영 전환을 미루고 있다. ‘단위기반 CO₂ 산정가이드’는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 대표를 만나 ‘단위기반 CO₂ 산정가이드’가 무엇인지 알아보며 국가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물류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 및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물류업계 친환경경영 현황은국내 물류분야의 친환경경영 중
로지스올(LOGISALL)그룹은 4월10일 서병륜 회장이 KMA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제56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69년 제정된 ‘한국의 경영자상’은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 경영자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서병륜 회장은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물류표준을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병륜 회장은 1989년 사단법인 한국물류협회를 설립해 정부의 물류관리사제도, 물류대상 등을 도입했고 기업들의 물류조직 확산과 인재양성을 주도했다. 또한 서병륜 회장은 국내시장에 물류기기 공동이용시스템(Pooling System)을 최초로 도입한 주인공이다. 과거 기업들이 각자 소유하던 파렛트와 컨테이너를 규격화하고 이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물류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단순히 비용절감을 넘어 국가 물류표준화라는 거대한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대한민국 물류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결정적인 기반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한국형 피지컬인터넷인 ‘LAPI(Logistics Alliance for Physi
위밋모빌리티(대표 강귀선)와 퀀텀퍼스펙티브(QPS, 대표 최동규)는 4월21일 물류진단 및 효율화 컨설팅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가 보유한 물류 최적화솔루션과 컨설팅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물류시장의 운영효율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물류현장에서는 복잡해지는 배송노선과 변동성이 큰 물동량으로 인해 운영비용 상승과 병목현상이 주요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물류진단과 권역설계, 이를 실제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적 통제력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다. 양사는 물류 효율화 컨설팅 과정에서 위밋모빌리티의 배차 및 경로 최적화솔루션과 QPS의 전문적인 물류진단 방법론을 통합운용한다. 주요 협업범위는 물류거점 및 배송권역의 최적화 설계, 노선 효율 분석을 통한 업무표준화, 물류운영 데이터의 시각화 및 실무적용 방안 도출 등을 포함한다. 특히 QPS가 수행하는 컨설팅과정에서 위밋모빌리티의 솔루션을 활용해 현장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증함으로써 컨설팅의 객관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개선안이 단기적인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배차현장에서 즉각 실행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4월15일 페이터 반 더 블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 네덜란드 대사 및 네덜란드 투자진흥청(NFIA)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친환경 항만 전환과 우리 기업의 유럽물류망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대사의 부산항 방문과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된 ‘BPA 해외물류사업 진출지원 세미나’의 후속 교류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세미나에는 네덜란드 투자진흥청 주한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항만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대사 일행은 면담에 앞서 부산항만공사의 친환경 전기추진 항만 안내선 ‘이그린호(e-그린호)’에 승선해 북항 일대를 시찰했다. 이그린호(e-그린호)는 2MWh급 배터리 기반의 순수 전기추진 선박으로 부산항이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 항만’ 실현 의지의 상징이기도 하다. 송상근 사장과의 면담에서 양측은 기존 마스블락테 물류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할 저온물류(콜드체인)사업과 관련해 ‘더치 프레시 포트(Dutch Fresh Port)' 등 대체부지 확보 및 전력기반시설 연계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대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4월3일 자체 개발한 ‘자가점착 에어캡’이 제20회 대한민국 패키징대전에서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이 개발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클링 에이전트’라고 불리는 자가점착 기능성 물질로 만들어 에어캡표면이 서로 닿으면 쉽게 달라붙는 응집력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별도의 테이프와 접착제가 필요하지 않아 공정시간이 단축돼 생산성이 높아진다. 또한 40~80cm 간격의 절취선 기능을 추가해 현장 근로자가 커터칼 없이도 쉽게 뜯을 수 있어 작업 안전성도 확보했다. 자가점착 에어캡은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보통 에어캡은 비닐류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테이프를 일일이 제거하기가 번거로워 일반쓰레기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CJ대한통운이 개발한 제품은 자가점착 특징 때문에 상품 포장 과정에서 테이프가 필요 없어 분리배출에 용이하며 점착 기능이 유지돼 최대 5회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패키징혁신센터의 관계자는 “자가점착 에어캡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테이프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라며 “향후 글로벌 고객사 제품 패키징에
GS샵은 4월3일 고물가 속 신선과일의 대안으로 떠오른 ‘냉동과일’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과일 소비트렌드가 ‘신선’에서 ‘보관 편의성 및 가성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한 과일 섭취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지만 신선과일 가격 부담이 커지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냉동과일, 착즙 주스 등 가공 과채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도 냉동과일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쉽게 무르는 신선 과일보다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고 필요한 만큼 소분해서 먹을 수 있는 냉동과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실제 판매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GS샵이 지난해 TV방송을 통해 선보인 냉동 블루베리는 단 2회 방송만에 총 주문액 4억원을 기록하며 전량 매진됐다. 이는 목표대비 150%를 웃도는 실적이었으며 냉동과일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착즙 주스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S샵의 올해 1~3월 착즙 주스 누적 주문액은 25억원이다. 전년도 착즙 주스 주문액인 56억원의 약 45%를 1분기 만에 달성했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착즙 주스 역시 가공 형태
로지스올(LOGISALL)그룹 계열사 한국컨테이너풀(KCP)이 최근 ‘제20회 대한민국 패키징대전(Korea Star Awards 2026)’에서 부천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정부포상제도로 미래지식산업으로 주목받는 패키징분야에서 우수기술과 제품을 발굴해 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3월31일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컨테이너풀은 다회용 포장배송박스 ‘RRCC(Reusable Returnable Collapsible Container)’로 기업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RCC는 기존 일회용 골판지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패키지로 단프라 소재를 적용해 종이박스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반복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포장비용 절감은 물론 내구성 향상에 따른 압상·충격·습기 대응력이 강화돼 제품보호 성능 또한 크게 개선됐다. 특히 RRCC는 국내 다회용패키지 가운데 최초로 자동 포장라인에 적용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종이박스와 동일한 규격과 인쇄사양으로 제작이 가능해 별도의 설비변경 없이도 도입할 수 있으며
단열 및 쿨링솔루션전문기업 신선고(대표 이성훈)는 양자기술전문기업 에스디티(SDT, 대표 윤지원)와 양자-AI 하이브리드 엣지 데이터센터(DC)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월13일 밝혔다. AI 연산 수요폭증과 양자컴퓨팅 상용화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가운데 양사는 신선고의 고효율 냉각·에너지기술과 SDT의 QPU·GPU기반 하이브리드 컴퓨팅플랫폼을 결합해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엣지 데이터센터(Edge DC)는 저지연·분산처리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공간·전력·냉각인프라의 제약으로 인해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신선고는 QPU·GPU 하이브리드 컴퓨팅과 고효율 냉각·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엣지 DC를 구축함으로써 이 한계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QPU, GPU, NPU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고밀도 발열과 에너지소비 문제를 신선고의 정밀 온도관리·단열기술로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의 파트너사인 SDT는 국내 양자-AI 하이브리드 컴퓨팅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기업이다.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