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저온물류센터 공실률이 신규 공급 감소와 기존 공실 소진에 힘입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온물류센터보다 2.7배 높은 공실률을 여전한 데다 권역별로는 20%대에서 70%까지 격차가 벌어져 시장 회복보다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알스퀘어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물류 마켓 리얼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저온물류센터 평균 공실률은 33.7%로 전기대비 2.6%p 하락했다. 2024년 상반기 41.2%로 정점을 찍은 이후 7.5%p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상온물류센터 공실률도 전기대비 1.0%p 하락한 12.3%를 기록했다. 상·저온시설 모두 공실률이 개선됐지만 저온물류센터 공실률은 여전히 상온보다 21.4%p 높았다. 신규공급 57만8,740m²… `전기대비 8% 감소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시설 신규공급량은 약 57만8,740m²(17만5,068평)로 전기대비 8% 감소했다. 2023년 상반기 330만5,800m²(100만평)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신규 개발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권역별 신규공급은 기타권이 17만3,948m²(5만2,619평)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부권 15만6,070m²(4만7,211평), 서북권 8만
“새벽배송으로 도착한 상자를 열었더니 드라이아이스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냉동식품은 물컹하게 녹아 있었다”, “상자 밑바닥이 흥건히 젖어 손을 대자 그대로 찢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달아 올라온 컬리배송 후기들이다. 이례적으로 길었던 이번 여름 폭염 속에서 컬리가 냉동식품 배송 품질논란에 휩싸였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컬리직원으로 추정되는 이용자가 비용절감을 이유로 보냉재 사용을 줄이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컬리의 관계자는 “비용절감을 위해 보냉재를 축소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드라이아이스와 아이스팩 투입량을 기존보다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이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번 논란을 컬리 한 곳의 관리소홀로만 볼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드라이아이스 수급난과 포장재 단열문제가 겹치면서 폭염이라는 변수 앞에서 식품 콜드체인이 가진 취약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물류관점 안전관리 부재 김대진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는 이번 논란을 개별기업의 일탈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구조적 공백이 표면화된 사례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기록적 폭염과 열대야가 상시화되고 온라인 냉장·냉동주문이 급증하는 상황에
냉동·냉장창고를 포함한 공장·창고시설의 단열재 화재안전기준을 법률에 직접 명시하고 불연재료 적용 건축물에는 용적률과 높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저온물류센터 단열시스템은 열전도율과 단열두께 등 에너지성능뿐만 아니라 화재성능, 시험성적서 신뢰성, 자재 추적관리까지 함께 검증받는 구조로 전환될 전망이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4인은 8월14일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 공장·창고시설의 내화구조 적용근거를 법률에 직접 규정하고 벽·지붕 등에 사용하는 단열재는 방화에 지장이 없는 재료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은 창고시설 중 해당 용도로 사용하는 바닥면적 합계가 500m² 이상인 건축물에 대해 주요구조부와 지붕을 내화구조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장은 해당 용도 바닥면적 합계가 2,000m² 이상이면 내화구조를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한 화재위험이 적은 일부 공장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개정안의 변화는 일정 규모 이상 공장·창고의 내화구조 적용근거를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 직접 두고 얼음·생수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이라는 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한 유통시장에서 대형마트만 야간 온라인배송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경쟁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규제완화 측의 핵심 논리다. 반면 중소상인과 노동계에서는 대형마트까지 새벽배송 경쟁에 가세할 경우 골목상권과 지역 유통업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심야작업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단체들은 8월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반대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동시에 나온 ‘야간작업 제한법’새벽배송시장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야간작업자의 건강권 보호를 강화하는 입법도 추진되고 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발의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야간작업을 ‘0시부터 오전 5시까지의 시간을 포함해 연속 7시간 이상 수행하는 작업’으로 정의하고 야간작업을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보건조치 대상으로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에 따르면 1일 야간작업은 최대 10시간으로 제한된다. 1주 평균 기준으로는 하루 8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며 주간 최대 야간작업시간도 48시간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주 평균으로는 주 44
신선식품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일회용포장재를 리터너블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계란유통도 예외는 아니다. 오랫동안 골판지박스에 의존해온 계란유통 현장은 콜드체인구간에서 발생하는 습기와 결로에 취약하며 반복되는 상·하차 과정에서 파손위험도 적지 않았다.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되는 구조여서 물류비와 환경부담을 동시에 키워온 것도 사실이다. 한국컨테이너풀(KCP)은 기존 방식을 리터너블패키징으로 대체하고자 계란유통전용 스마트컨테이너 ‘EGG LAPI(Egg Logistics & Packaging Intelligence)’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 50여개 고객사가 풀링(Pooling: 공동사용)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김보미 KCP 유통전략실 유통1팀 프로를 만나 개발배경과 기술차별성, 향후 확장계획을 들었다. ❙ 한국컨테이너풀은 어떤 기업인가 한국컨테이너풀은 로지스올(LOGISALL)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식품, 유통, 농산물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표준화 물류기기와 리터너블패키징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풀링기업이다. 단순 물류기기 공급을 넘어 기기 공급부터 회수, 세척, 유지관리, 재공급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는 순환형 물류플랫폼을
오텍은 롯데마트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센터 운영환경에 맞춰 ‘오텍 ST1 냉동탑차’를 개발하고 차량생산과 납품을 완료했다고 8월14일 밝혔다. 오텍은 롯데마트 오카도(Ocado) 물류시스템에 투입되는 ST1기반 전기냉동탑차 공동개발을 마치고 초도물량 101대를 공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차량설계부터 환경부 친환경차 등록, 양산과 공급까지 전 과정을 연계해 추진됐다. 2023년 MOU체결 이후 오텍은 현대자동차 ST1 전기차플랫폼을 기반으로 오카도 물류시스템의 실제 배송환경에 맞춘 전기냉동탑차를 공동개발해왔다. 개발과정에서는 신규 전기 상용차플랫폼에 냉동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차량용냉동기와 차량시스템간 최적화에 중점을 뒀다. 온라인 식품배송에 필요한 적재효율과 냉동성능, 안전성도 함께 고려했다. 특히 오카도 물류시스템의 세부 운영조건을 차량설계에 반영하고 실제 배송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차량사양을 조절했다. 이를 위해 설계변경과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등을 거쳐 차량성능을 검증했다. 차량 양산과정에서는 개발·생산을 비롯한 구매·품질·인증부서와 냉동기제조사 등이 참여했다. 오텍은 롯데마트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센터의 테스트와 운영일정에 맞춰 부품조달과 생
로지스올(LOGISALL)그룹 계열사 한국컨테이너풀(KCP)은 쿠팡 로켓프레시 수박비축센터 운영과 함께 산지 수박 직매입공급에 나서면서 신선식품 콜드체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8월18일 밝혔다. KCP는 지난 6월부터 남안성 콜드체인센터에 수박 비축 전용 리터너블 컨테이너(RG533, CP533)를 적용, 쿠팡 로켓 프레시를 통해 소비자에게 수박을 공급하고 있다. 전용 컨테이너는 수박의 품질과 신선도유지를 고려한 표준패키징과 콜드체인 운영체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운송과 보관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저하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입고부터 보관, 출고까지의 물류프로세스를 표준화해 로켓프레시의 신선식품 운영효율성과 품질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KCP는 산지 수박을 직접 매입해 공급하는 상품공급사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기존 물류서비스 중심의 사업영역을 신선식품 유통까지 확대하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감귤리팩킹센터를 운영해 감귤 퀄리티 개선에 성공했으며 향후 수입과일 등으로 취급품목을 확대해 상품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CP의 관계자는 "농산물은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표준화된 리터너블패키징과 콜드체인운영 역량이 경
국내 1위 상업용 냉동·냉장전문기업 CRK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김치냉장고 ‘클라윈드 미니 김치냉장고 소담 40L’를 출시했다고 8월19일 밝혔다. 소담 40L는 가로 40cm, 폭 47cm 콤팩트한 크기로 원룸과 오피스텔 등 공간이 제한된 주거환경에서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용량은 40L로 2.6L 김치통 4개와 3.6L 김치통 2개 등 최대 6개를 보관할 수 있다. 김치뿐만 아니라 쌀과 와인, 맥주 등 보관품목에 따라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냉각에는 냉각선이 저장공간 내부를 둘러싸 직접 열을 제거하는 ‘팬리스 직접냉각방식’을 적용했다. 팬을 이용해 냉기를 순환시키는 간접냉각방식과 달리 운전소음을 줄이고 식재료의 수분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밀한 온도관리를 위해 더블스마트센서와 인버터 컴프레서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내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사용자는 보관품목과 기호에 따라 -1℃, -2℃, -3℃ 등 3단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과 사용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도 적용됐다. 2중 실리콘 패킹도어로 외부공기 유입을 줄이고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을 열지 않고도 온도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 냉기손실을 최소화했
한진이 네이버 통합반품센터로 입고되는 상품의 반품수거를 전담하며 반품물류 운영체계 일원화에 나선다. 한진은 8월21일부터 최초 배송을 담당한 택배사와 관계없이 네이버 통합반품센터로 입고되는 상품 반품수거를 통합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상품을 배송한 택배사가 해당 상품의 반품도 각각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앞으로는 한진이 반품수거를 전담해 배송사별로 달랐던 회수방식을 하나의 운영체계로 일원화한다. 이를 통해 반품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혼선을 줄이고 일관된 반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진은 전국 택배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품회수부터 통합반품센터 입고까지 이어지는 반품물류 프로세스를 표준화한다. 물류동선도 최적화해 반품처리시간을 단축하고 판매자의 신속한 재고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커머스시장에서 반품은 소비자의 구매경험과 판매자의 재고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물류과정이다. 신속한 반품과 환불은 소비자 불편을 줄이고 재구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판매자 역시 반품상품을 빠르게 회수해 재판매할 경우 재고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한진은 전국 단위 택배네트워크와 축적된 운영역량을 활용해 상품회수부터 통합반품센터 입고까지 이어지는 반품물류 프
물류창고업 등록 시 제출하는 화재안전관리계획서를 실제 현장에서 이행하도록 법률상 의무를 부과하고 관계 행정기관이 이행 여부를 확인해 시정명령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이는 화재안전관리계획서를 등록서류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상시적인 화재안전관리기준으로 작동시키겠다는 의미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월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물류창고 내 시설에 적용할 화재예방기준을 마련하고 물류창고업자에게 화재안전관리계획서 이행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관계 행정기관은 계획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필요한 시정을 명할 수 있게 된다. 장종태 의원은 개정안 제안이유에 대해 “최근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서 지적된 사항도 상당 부분 화재안전관리계획서를 통해 사전에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라며 “계획서의 실질적인 이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 강제수단 부족현행 제도가 화재안전관리계획서의 제출만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제출·이행·점검에 관한 규정의 법적 위계와 강제력에 차이가 있다. 현행 ‘물류창고업 등록에
아르네코리아는 리테일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식품·물류·콜드체인 및 산업용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종합 냉동·냉장솔루션기업이다. 최근에는 CO₂ 자연냉매와 고효율 인버터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친환경·고효율 냉동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콘덴싱유닛·유니트쿨러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 도입에 대응해 고효율제품 개발과 현장실증을 지속하고 있다. 이성규 아르네코리아 대표를 만나 냉동·냉장분야 기술경쟁력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에 대한 의견, 향후 사업방향 등을 들어봤다. ❙ 아르네코리아 주요 제품라인업을 소개한다면 아르네코리아는 냉동·냉장 쇼케이스부터 중·대형냉동기, 콘덴싱유닛, 유니트쿨러, 저온저장고 등을 공급하는 종합 냉동·냉장솔루션기업이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리테일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식품공장과 물류센터, 저온저장시설 및 산업용 냉각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냉동시스템분야에서는 HFC냉매 적용 콘덴싱유닛과 CO₂ 자연냉매 BLDC 인버터 콘덴싱유닛을 비롯해 유니트쿨러·증발기, 전자팽창밸브 제어패키지 등을 공급하고 있다. 저온시설분야에서는 콜드체인용 우레탄패널과 냉장·냉동 저온저장고를 구축하며 리테일분야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