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HFCs(수소불화탄소) 사용제품에 대한 냉매전환 일정을 공식 확정하면서 냉동공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HFCs 사용제품의 물질전환 일정을 공고하며 냉동·냉장설비분야는 2030년 1월부터 GWP 150 미만 냉매사용을 의무화했다. 공조분야는 정격냉방능력 12kW 미만 소형의 경우 2028년 1월, 12kW 이상 중대형의 경우 2030년 1월부터 GWP 750 미만이 적용된다. 가정용냉장고(2027년), 정수기·냉온수기·제빙기(2029년), 쇼케이스·냉장설비(2030년) 등 품목별 시행시기도 확정됐다. 베이어레프코리아가 최근 분석한 ‘HFCs 감축에 따른 한국형 냉매전환 전략’ 자료에 따르면 규제에 맞춰 국내 냉동공조업계는 HFCs 대체냉매를 찾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같은 규제환경 변화는 단순한 냉매교체에 그치지 않는다. 설비설계 변경, 안전기준 대응, 인증 및 납기, 장기적인 규제리스크 관리까지 포함하는 복합적인 과제가 업계 전반에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현재 설치하는 설비가 2030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신규설비 도입의 핵심 판단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냉동·냉장, R455A 부상⋯
제4회 국제콜드체인산업전(KOREA COLD CHAIN 2026)이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4일간 KINTEX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와 케이와이엑스포, 경연전람이 주최하고 세계콜드체인연합(GCCA),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콜드체인 운송·유통, 보관, 패키징, 냉동·냉장설비, 모니터링솔루션 등 콜드체인 전 분야의 최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제물류산업대전 △국제포장기자재전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 등과 동시개최됐다. 특히 디지털대전환 흐름에 맞춰 ‘제1회 국제다크팩토리 산업전’이 처음으로 함께 개최됐다. 2023년부터 전문관으로 구성된 국제콜드체인산업전은 올해 한국·미국·인도네시아 총 3개국 26개사 85개 부스로 참여했다. 물류효율화와 친환경, 자동화 등을 화두로 한 스마트 콜드체인기술이 한자리에 선보이며 국내·외 업계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청운시스템 △탑런콜드체인솔루션 △신트로밸리 △아이에코랩 △쿨세이버 △얼라이브 △에이피이노 △에코알앤에스 등 친환경 콜드체인설비 및 패키징기업과 △윌로그 △위밋모빌리티 △동우텍 △대주 △비오씨코리아 △에이치
신선 농산물의 저장·유통·수출 패러다임을 바꿀 CA(Controlled Atmosphere)기술의 구심점이 될 자리가 마련됐다. 세중해운은 지난 3월19일 충북 청주시 세중해운 CXL 바이오센터에서 ‘CA기술포럼 창립총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수·출입기업, 물류기업, 연구자, 학계 전문가, 정책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CA기술포럼 창립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한국원예학회, 한국농식품유통품질관리협회, 세중해운이 후원했다. 한명수 CA기술포럼 회장(세중해운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신선농산물에 대한 요구수준은 점점 더 높아지고 글로벌시장에서는 품질·친환경·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저장·유통·수출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CA기술은 우리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필수인프라”라고 밝혔다. 이어 “CA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기술표준화, 산업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농업강국인 네덜란드와 같은 Fresh Chain을 완성해야 한다”라며 “더 나아가 우리 신선농산물 특성에 가장 잘 맞는 ‘K-Fresh Chain’을 완성함으로써 K-식품 및 신선농
냉매규제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한국 냉동공조업계에 일본의 경험은 중요한 선례가 된다. 일본은 2015년 프레온류 배출억제법 개정을 통해 폐냉매회수시장을 본격화해 현재 회수율 40%, 재생률 30%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유럽·미국의 10% 이하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다. 일본 재생냉매시장의 선두에 아베화학이 있다. 1947년 공업용 세제제조업으로 창업해 1978년부터 47년간 냉매재생사업을 이끌어온 아베화학은 일본 재생냉매산업의 산증인이자 선구자다. 프레온 회수·파괴법 제정 전부터 파괴시설과 재생설비를 구축했으며 환류식 증류탑기술을 통한 고품질 재생냉매를 생산해 왔다. 또한 일본 전국을 커버하는 회수·재생·공급의 통합 시스템으로 재생냉매 비즈니스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베 히로유키 아베화학 대표를 만나 일본 재생냉매시장의 현재와 미래, 아베화학의 기술 특장점, 한국 냉매업계를 향한 조언 등을 들어봤다. ▎ 일본 재생냉매시장 현황은일본 내 프레온의 생산-사용-회수-처리의 전체 흐름을 알 수 있는 머티리얼 플로우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각 사업분야에서 취급하는 수량이 명확해지고 있다. 현재 일본의 냉매회수율은 40%, 재생
EU와 한국이 불화온실가스(F-gas) 감축을 논의하는 자리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한다.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주관으로 ‘EU-한 F-gas 감축 및 관리방안 세미나’가 지난 3월25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됐다. EU-한 그린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냉난방공조(HVACR)·반도체업계 관계자와 정책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불화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방향과 기술적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에어컨, 히트펌프, 단열재 등 산업공정에 널리 사용되는 F-gas는 소량으로도 강력한 온난화효과를 유발하며 기상패턴 교란, 해수면상승, 생태계파괴의 원인이 된다”라며 “EU는 2024년 새로운 F-gas 규정을 채택해 2050년까지 HFCs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산업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는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다자주의에 기반한 공동행동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라며 “2023년 출범한 한-EU 녹색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로지스올그룹의 스마트 물류솔루션브랜드 CES가 오는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KOREA MAT 2026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피지컬 AI기반 통합 물류자동화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동 상하차로봇 'RockyOne' 시리즈, 'LOGIQ' 무인지게차, '4-way Shuttle System' 등이 실제 현장환경을 재현해 시연되며 물류센터를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하는 'AI 시뮬레이션 컨설팅'솔루션도 함께 공개된다. 피지컬 AI기반 Ax 지능형시뮬레이션, 운영리스크 사전 검증 CES의 컨설팅(C) 부문에서 선보이는 'AI 시뮬레이션 컨설팅'은 실제 센터 환경을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로봇·지게차·셔틀의 동선과 병목 구간, 처리량, 공간 활용도를 사전에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자동화설비를 실제 구축하기에 앞서 다양한 변수에 따른 운영리스크를 AI기술을 접목해 현실적으로 예측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운영현장의 Ax실현 기반을 제공한다. 자동화(E) 부문에서는 물류현장에서 가장 노동강도가 높은 '파렛트 수작업 하역(까대기)' 작업을 자동화한 상·하차 자동화솔루션을 선보인다. XYZ
친환경 아이스팩 전문기업 아이에코랩이 오는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 참가해 실시간 신선도를 육안으로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신선도라벨 ‘프레시태그(Freshtag)’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식품안전과 식재료 품질관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냉장·냉동 유통 전 과정에서 신선도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급식, 케이터링, 단체 식자재 납품 등 B2B분야에서는 관리자와 조리담당자 모두가 직관적으로 식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에코랩은 이번 전시에서 자연유래성분을 핵심반응소재로 활용한 신선도 라벨 ‘프레시태그’를 소개할 예정이다. ‘프레시태그’는 식품의 부패진행에 따라 라벨 중앙의 점(dot) 색상이 변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초록색일 때는 신선한 상태를 의미하며 노란색을 거쳐 주황색·빨간색으로 변할수록 사용 기한이 경과하고 있음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이 같은 색 반응 방식은 기존의 제조일자·유통기한 표기 방식이 갖는 한계를 보완한다. 냉장보관 온도나 유통환경에 따라 실제 신선도는 표기된 날짜와 달라질 수 있는데 프
식품·의약품을 넘어 배터리·고가물품 등 온도관리가 필요한 콜드체인 산업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냉매전환, 에너지절감 방식 등도 콜드체인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확장되는 콜드체인산업의 각 분야를 주목하며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 종합적으로 언급하며 변화하는 콜드체인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콜드체인협회는 4월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서 ‘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 콜드체인유통·물류파트 관계자 및 냉장·냉동창고업 종사자 등 180여명의 참석자가 자리했다. 세미나는 △의약품 운송혁신: Insulation Box의 효율적 활용(홍승현 GC녹십자 팀장) △콜드체인 산업의 새로운 규칙: 냉매 관리의 시대가 온다(정형조 한강화학 이사) △에너지 사용없는 에너지 절약(신봉욱 쿨세이버 한국공식총판 청담정보기술 이사) △물류비즈니스를 새로 짓다: AI-Building기반 콜드체인 물류혁신(이준우 트러스트에이엔씨 대표) △콜드체인 관리의 진화: 온습도 관리에서 ESG까지(김찬우 CJ대한통운 수석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서병륜 콜
전 세계 상업용 냉장·냉동설비시장이 2030년 59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시장조사 전문기업 리서치 앤 마켓츠(Research and Markets)는 4월7일 보고서를 발표하며 전 세계 상업용 냉장·냉동설비시장이 2025년 459억달러에서 2030년 59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5.3%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 △냉동·냉장제품 소비 확대 △조직화된 소매·슈퍼마켓 네트워크 확장 등이 냉장·냉동설비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흥경제국의 외식산업의 급속한 발전도 성장요인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냉동·냉장설비 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술개발들이 시장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냉동·냉장설비의 지속가능성 요건을 충족하고 에너지효율화 및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친환경 냉매 적용 제품과 스마트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흐름이다. 이번 보고서는 냉장·냉동설비를 사용하는 최종 사용자를 위해 장비유형과 냉매유형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동향을 조사했다. 조사 지역은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 남미를 대상
디에스와이(www.dsyworld.com)는 냉동·냉장 및 HVAC솔루션의 판매·설치·유지보수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미국의 △Hussmann △Heatcraft 등 선진기업의 프리미엄제품을 수입해 판매·설치하고 있으며 주한미군 유통매장 리뉴얼공사 및 냉동·냉장 물류창고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 실적으로 △대구 캠프워커 슈퍼마켓 리뉴얼 공사 △오산 공군기지 슈퍼마켓·물류창고 리뉴얼 공사 △평택 험프리스 냉동·냉장 물류창고 신규공사 △진해 슈퍼마켓 신규공사 △용산 슈퍼마켓 리뉴얼 공사 등이 있다. 최성림 디에스와이 대표는 2002년 이후 빠짐없이 Euroshop을 참관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3년 참관을 하지 못해 다시금 글로벌 리테일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자 이번 참관을 결정했다. Euroshop 2026 현장에서 최성림 대표를 만나 냉동·냉장시장트렌드를 들어봤다. ▎ 참관을 통해 느낀 시장변화는냉동·냉장설비 운영은 리테일매장 에너지소비와 탄소배출 저감의 핵심이다. 이 때문에 CO₂나 R290 같은 자연냉매 적용이 보편화되고 있었다. 고효율 시스템과 에너지관리패키지가 결합해 사실상 기본 옵션이 된 업계동향을 볼 수 있었다. 대형 랙
농산물은 수확 직후부터 살아 숨 쉬며 노화가 시작된다. 호흡을 하고 에틸렌을 내뿜으며 조직이 무너진다. 이 과정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하느냐가 수확 후 관리기술의 핵심이다. 한국 신선농산물의 수확 후 손실률은 15~25%에 달한다. 미국·네덜란드 등 농업 선진국의 5~10%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농업기술은 세계 10위권이지만 농산물 수확 후 관리기술에서는 선진국과 격차가 크다. CA(Controlled Atmosphere: 기체조성조절)기술이 이 격차를 좁힐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장공간 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농산물의 호흡과 노화를 억제하는 기술로 미국은 농산물 저장의 40%, 유럽은 30%, 일본은 10%에 CA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CA저장 보급률은 0.3%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이러한 상황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산 CA저장기술이 완성돼 전국 보급이 이어지고 있으며 CA컨테이너를 활용한 수출실증이 200회를 넘어서며 참외·멜론·딸기·고구마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쌓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CA기술포럼’이 출범했다. CA기술의 원리와 구조, 최근 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