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리오(대표 김은섭)가 쿠팡에 ‘BELLE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납품하며 쇼케이스시장의 새로운 유통방식을 선도 해나가고 있다. 냉동·냉장 쇼케이스 제작·판매기업 한국프리오는 최근 쿠팡과 상호협업시스템으로 냉장쇼케이스인 ‘BELLE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납품해 소비자에게 쇼케이스설비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프리오는 쿠팡 물류창고에 미리 필요수량을 제작해 보관하며 고객주문이 발생하면 쿠팡이 자체 물류네트워크를 통해 운송을 담당한다. 설치 또한 쿠팡 로켓 설치서비스로 이뤄지며 쿠팡에서 제공하는 전문기사가 설치를 진행한다. 대개 익일설치가 가능하고 기본 설치비는 무료다. 짬짜미운영 쇼케이스구축 투명화이번 한국프리오의 쿠팡납품은 소상공인이 소규모 매장을 오픈하면서 쇼케이스 구축 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시킨 유통과정으로 평가받는다. 일반적으로 매장설비는 쇼케이스 전문기업에 문의 후 주문제작을 거쳐 구축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일부 업체간 가격담합으로 인해 소비자가 비합리적인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제품 설치비용 또한 짬짜미로 책정돼 왔다. 한국프리오는 홈플러스, 이마트, 파리바게트, MEGA커피 등 국내 주요 슈퍼마켓 및 카
콜드체인 모니터링부문 전문기업인 위앨리스는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사업 선정을 계기로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초기 스타트업이지만 콜드체인분야 등에서 등록특허 11건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냉매누출 모니터링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으로 지구온난화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석무 위앨리스 대표를 만나 주력솔루션 특장점과 최근 국내 시장동향에 대해 들었다. ❙ 모니터링서비스 타사대비 차별성은위앨리스의 콜드체인 모니터링솔루션은 의약품 모니터링보다 신선식품 모니터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신석품 모니터링을 위해 전자운송장을 매개로 냉동차량과 개별물품을 매칭하고 모니터링한다. 차량 내 수십개 센서가 매시 네트워크를 형성해 온·습도뿐만 아니라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GPS 정보와 매칭해 물품의 상차부터 하차까지 자동으로 인식해 보고한다. 이러한 차별성은 콜드체인 모니터링을 위한 추가적인 관리작업을 자동화해 운송기사의 부가노동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운송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돼 왔던 온도조작, 상온적재 등 문제점을 해결한다. ❙ IoT기반 냉매누출감지 자동화솔루션을
글로벌 물류창고 자동화로봇기업 엑소텍(Exotec)이 최근 파주 데모센터를 공식 오픈하며 한국시장 진출을 알렸다. 엑소텍은 2015년 프랑스에서 창업이후 2022년 1월 시리즈D 투자라운드에서 3억3,500만달러(약 4,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20억달러(약 2조7,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프랑스 산업계에서 첫 유니콘으로 등극한 세계적인 물류창고 자동화로봇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150개 이상 고객사에서 사용 중이다. 엑소텍의 핵심시스템은 3차원 AMR ‘Skypod(스카이팟)’이다. 전후상하 모든 방향으로 14m 높이까지 이동가능하며 4m/s의 이동속도를 지니고 있다. 스카이 팟은 랙, 작업대, 교환기 사이를 오가며 거의 모든 종류의 컨테이너를 운반하며 작업자의 주문준비를 지원할 수 있다. 포화상태로 여겨지기도 하는 한국의 창고형 물류자동화시장에서 엑소텍이 선보일 차별점은 무엇일지 류 타테와키 (Ryu Tatewaki) 엑소텍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 ▎ 한국시장 진출 계기는엑소텍은 유럽, 북미, 아·태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현재 이중 아·태지역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나 오세아니아 확
최근 잇따른 식품 안전사고와 위생 논란, 그리고 공급망 다변화로 식품의 품질유지와 소비자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 축산물, 수산물처럼 온도변화에 민감한 제품의 경우 콜드체인시스템 미비나 모니터링의 허점이 실제 변질과 유해식품 유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2011년 설립된 프레시존은 식품유통 안전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혁신기업으로 식품안전 콜드체인 감시 스마트 온도센서라벨 및 포장관련 연구개발과 보급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식품과 음료, 헬스케어, 화장품 등 유통 중 변질이 쉬운 제품에 신선도를 반영할 수 있는 스마트패키징기술을 접목하며 소비자가 일상에서 많이 접하고 있는 신선식품이 안전하게 유통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쉽게 판별해 최종소비까지 안전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온도노출 이력 색상변화 표시프레시존이 개발한 TTI(시간온도지시계: Time Temperature Indicator)는 식품의 상태 변화에 크게 영향을 주는 특정온도 이상에 노출된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센서기술이다. 포장 겉면에 직접 붙일 수 있는 스티커형태로 제작된 TTI는 식품 유통과정에서 적정온도와 이상온도의 변화를 감지한다. 보관 및 운송
루베그룹의 콘덴서와 리퀴드쿨러, 첨단 스프레이 아디아바틱 쿨러인 ‘이메리투스 (EMERITUS)’가 대형 유통매장에 공급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루베그룹의 한국사업을 총괄하는 루베코리아는 최근 아디아바틱과 스프레이기술을 결합해 고성능과 저소음을 동시에 달성한 이메리투스가 국내 대형 유통매장인 코스트코 고척점에 이어 서울 양재점과 평택점까지 성공적으로 적용됐다고 밝혔다. 아디아바틱기술과 스프레이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응축기 이메리투스는 중국 루베 텐먼공장에서 제작돼 미국계 글로벌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 양재점 쇼핑객 차량 출입 도로가에 설치됐다. 양재점 주변에는 상업지구가 밀집돼 있어 차량 통행량이 매우 많아 설치장비에는 저소음 작동과 레지오넬라(legionella) 무균성능이 필수적이었다. 또한 냉동·냉장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고성능과 함께 설치면적 최소화 또한 중요한 설치조건이었다. 2022년 코스트코 미국 본사의 서울 신규 고척점 오픈 당시 루베코리아에서는 이메리투스의 독보적인 기술인 아디아바틱 +스프레이기술이 고성능과 저소음 조건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음을 기술적으로 제안해 신규 장비 승인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코스트코 본사로부터 전 세계 최초로 이메
디지털패킹전문기업 삼진브릿지는 액체포장 및 운송분야에서 패키징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외 식품, 화장품, 제약, 화학 등 글로벌 4대 액체산업을 중심으로 포장용기와 운송솔루션을 제공하며 공급망관리(SCM) 과정의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제품을 생산·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물류효율성과 친환경경영을 동시에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오늘날 사용되는 기존 운송포장재는 비용, 재료, 구조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특히 생산현장은 매일 반복적인 업무로 원가절감 운영이 매우 중요한 과제다. 삼진브릿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이식 IBC(Intermediate Bulk Container)탱크인 멀티콘을 개발해 많은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IBC 제품의 세척·위생·파손 문제 해결 IBC는 액체나 분말, 점성이 있는 자재를 대용량(보통 1,000리터 내외)으로 저장하고 운반하기 위해 설계된 산업용 용기다. 주로 강철이나 스테인리스 등으로 만들어진 외부 프레임과 내화학성이 뛰어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 플라스틱 소재의 내부탱크로 구성돼 있다. 국제규격에 맞춰 제작돼 산업현장에서 널리 쓰이고
한국의 관문이자 최고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인천국제공항에 CO₂ 초임계 냉동시스템이 도입되며 국내 친환경냉매 보급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글로벌 친환경 냉동 전문기업 베이어레프코리아(대표 최성호, Beijer Ref Korea)는 인천국제공항 내 AACT(Atlas Air Cargo Terminal) 제1화물터미널에 초임계 CO₂ 냉동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설계와 설비는 냉동공조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청운시스템(대표 김남용)이 맡았다. 고압냉매인 CO₂는 취급에 상당한 전문기술을 요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보안과 안전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공항시설에 CO₂ 냉동기를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기술적 신뢰성과 운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공공 인프라의 상징성과도 맞물려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베이어레프는 CO₂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진을 현장에 투입했다. 장비 설치 및 시운전은 청운시스템이 주도했으며 베이어레프그룹의 CO₂ 냉동기 전문 자회사인 SCM FRIGO의 엔지니어가 직접 참여했다. 제어시스템을 담당한 CAREL 엔지니어, CO₂ 경보기 공급사 SAMON의 스웨덴 본사 기술진, 베이어
국제티엔씨는 국내 대형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냉동·냉장시스템 설계, 시공, 유지보수영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 구리점에 대형마트 최초로 CO₂냉동·냉장시스템을 납품하며 국내 친환경 냉동·냉장설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김기백 국제티엔씨 대표를 만나 기업 경쟁력과 CO₂시스템 도입 필요성 등을 들었다. ▎ 국제티엔씨의 경쟁력은냉동·냉장설비, 냉난방공조 기계설비부문에서 축적한 전문 기술역량과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기술컨설팅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및 신기술, 고효율제품 제안까지 고객사에 차별화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기계설비부문의 다양한 특허, 디자인등록 보유 및 전문 기술인력과 함께하며 경쟁력있는 유·무형 자산을 통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증(Inno-Biz), 벤처기업인증, 기술역량 우수기업인증,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선정 등 기술력과 우수성을 여러 인증기관에서 인정받았다. ▎ 국제티엔씨의 주력제품은국제티엔씨의 주력제품은 독일 군트너 에어쿨러(2018년 독일 군트너사 공급계약)다. 군트너 에어쿨러는 전세계 유일의 HACCP 위생인증 제품이며 알루미늄·망간 합금케이스 사용으로 부식이 없고
콜드체인에서 데이터는 안정성과 신뢰성의 핵심기반으로 작동한다. 데이터가 정확히 수집·관리·공유돼야만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으며 첨단기술과 결합되면 그 신뢰성과 투명성이 더욱 강화된다. 윌로그는 IoT센서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물류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IoT기반 인텔리전스솔루션기업이다. 특허받은 센서가 위치, 온도, 습도, 충격 등 다양한 환경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적 문제를 예측하고 예방한다. 노종우 윌로그 데이터 총괄을 만나 물류업계에서 데이터활용 현황과 적용사례, 향후 발전방향 등을 들었다. ▎ 윌로그 솔루션 종류와 적용분야는윌로그의 콜드체인솔루션은 세 가지 핵심구성요소로 이뤄진다. 먼저 윌로그 세이프(Willog Safe)는 특허받은 센서디바이스를 통해 운송 및 보관 중인 물품의 안전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한다. 온도, 습도, 충격, 조도, 기울기 등 다각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위치추적기능도 지원해 물품의 상태와 이동경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윌로그 컨트롤 타워(Willog Control Tower)는 물류 전반의 과정을 끊김없이 모니터링하
우리나라 농산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신선도와 품질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장거리 해상운송이 늘어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CA(Controlled Atmosphere)’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세중해운 CXL BIO와 농촌진흥청은 CA기술을 움직이는 선박 컨테이너에 적용한 ‘CA컨테이너’를 국내 최초로 공동연구하기 시작해 2021년부터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송학규 세중해운 CXL BIO 사장을 만나 CA컨테이너 기술 특장점과 수출사례, 향후 과제 등을 들었다. ▎ CA컨테이너는 무엇인가CA컨테이너는 컨테이너 내부의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등 대기성분의 농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저장환경을 최적화함으로써 농산물의 호흡과 생리대사를 억제하고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 냉장컨테이너다. 산소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과일 및 채소의 노화와 부패를 효과적으로 지연시킨다. 이에 따라 장거리 해상운송 중에도 품질과 신선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 CA컨테이너 개발배경은국내에서 CA저장기술은 1990년대부터 일부 도입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주로 고정식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