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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ION AWARD 수상기업] 김영선 한국초저온평택 대표

"국내 최초 LNG냉열 활용 친환경 통합물류센터 구축"
코로나19백신 -85℃초저온창고서 전량 보관·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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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저온평택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콜드체인기업으로 경기도 평택시 오성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다. 

약 4년간 R&D 및 공사기간을 거쳐 2018년 12월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냉열 활용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국내 유일 초저온창고와 최상의 콜드체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발생시 -70℃ 이하 온도대에서 보관해야 하는 백신을 -85℃의 초저온 보관창고에서 전량 보관·유통했다. 2021년 1월 코로나19 백신 보관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다. 

국민의 보건위생 안전과 콜드체인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콜드체인산업대상 ‘CHAMPION AWARD’를 수상한 김영선 한국초저온평택 대표를 만나 LNG냉열과 물류창고 현황 등을 들었다.

▎한국초저온평택은 어떤기업인가
한국초저온평택은 친환경 프리미엄 콜드체인기업으로 LNG가 가진 -162℃의 극한의 냉열을 활용해 -80℃부터 상온까지 다양한 보관 온도대를 요구하는 상품을 한 센터 내에서 보관이 가능한 통합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LNG냉열 이용 친환경에너지 물류센터로 -80℃ 이하 온도를 24시간 365 일 유지가 가능한 초저온창고이자 종합물류센터로 SF급(초저온, -60℃이하), F급 (냉동, -25℃이하), C급(냉장, 0~5℃), 상온, 정온(10~25℃)등 다양한 보관온도를 요구하는 상품을 한 센터 내에서 보관하고 유통할 수 있다.

상품별 보관온도를 중점적 관리해 식품 품질저하를 방지하며 최상의 보관 품질제공과 고객만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수요지인 서울·수도권 물류이송을 위한 지리적 위치와 접근성, 원활한 입출고를 위한 다량의 도크, 수직반송기, 화물용승강기, 자동화창고 등을 보유해 더욱 원활한 물류이송이 가능하다.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GMP),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을 준수한 백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저온부터 냉장까지 다양한 온도대(-80~8℃)를 요구하는 백신의 보관이 가능하다.

철저한 온도관리를 중점으로 의약품 전용 -80℃ 초저온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25℃ 냉동창고, 2~8℃ 냉장창고, 의약품 전용 입·출하장 등 한국초저온만의 우수한 콜드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백신 취급 가이드라인에 맞춰진 엄격한 관리로 더욱 안전한 재고관리에 이점이 있다.

▎CHAMPION AWARD 수상소감은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로부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뻤다. 특히 친환경분야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분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번 수상이 회사로서는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한국에 훌륭한 콜드체인기업이 많은데 코로나19백신 저온보관창고로 주목받게 돼 이번에 수상하게 된 것 같다. 매우 의미가 큰 상을 주신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에 감사드리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적인 혁신을 이뤄 최고의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19 기간 역할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이슈사항은 -70℃ 이하의 보관 온도가 필요한 mRNA 플랫폼의 화이자 백신을 어떻게 보관·유통할지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초저온냉동고에서 소량보관은 가능했지만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다량의 백신을 보관하고 유통할 수 있는 인프라는 없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70℃ 초저온 보관과 원활한 콜드체인 유통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물류센터로는 한국초 저온평택이 유일했다. 이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게 됐으며 민·관·군·경·소방 등 여러 기관의 협조로 원활한 백신공급이 가능했다.



▎LNG냉열은 무엇인가
원산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NG)는 원활한 운송을 위해 1/600로 부피를 줄이는 액화과정을 거치며 이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가 만들어진다. 액화된 천연가스 (LNG)는 -162℃로 일상생활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0℃로 기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약 200kcal/kg의 냉열에너지가 발생한다. 이를 콜드체인사업에 접목시켜 극지방보다 추운 -80℃, -60℃의 초저온 냉동창고를 구현했다.

▎기존 냉동창고와 차별성은
기존 냉동·냉장시스템과 가장 큰 차별점은 일반 전기식냉동기가 아닌 LNG냉열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LNG 기화를 위해서는 상온까지 온도를 올려야 하는 열교환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열교환은 해수식 기화기를 통해 이뤄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바다에 냉해를 일으키는 등의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
LNG냉열 활용시스템은 기존 바다나 공기 중으로 버려지던 -162℃ LNG가 NG로 기화하는 상변화과정에서 나오는 냉열에너지(약 200kcal)를 활용하는 시스템이 다. LNG가 가진 -162℃ 냉열을 활용해 초저온(-80~-60℃)창고와 냉동(-25℃)창고를 운영하게 되면 일반 냉동방식대비 전력비가 크게 절감되며 친환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에너지자립형 물류센터는
에너지자립형 물류센터는 LNG냉열기술과 태양광, 연료전지, ESS 등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융합해 외부에서 공급되는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단지를 말한다.

한국초저온평택은 물류센터 내에 설치한 약 10MW/h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통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수는 사무동 및 물류센터 내 난방 및 급탕에 활용하며 여름 철에는 흡수식냉동기와 연계해 냉방에도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약 2.2MW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비교적 저렴한 심야전기를 ESS에 충전한 후 이를 주간 피크타임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물류창고 옥상 유휴공간에는 438kWp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물류센터 운영에 자체소비하고 있다.

이러한 설비들의 발전 및 저장용량이 센터 전체 소비전력과 유사하기 때문에 에너지자립형 물류센터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사업계획 및 중장기 비전은
현재 보관하고 있는 코로나19백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약품분야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초저온과 냉동분야 활용방안을 고도화해 국내는 물론 다양한 해외고객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친환경적인 LNG냉열을 의약품분야에 적극 활용하면 회사성장과 의료보건분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냉장·냉동식품분야 역시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냉장·냉동식품이 더욱 효율적으로 보관, 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거점확대와 자동화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적 비즈니스모델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초저온평택의 장점인 탄소배출저감 및 LNG냉열 활용분야 비즈니스를 발굴해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