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환경 구축을 위해 물류자동 화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물류자동화설비 구축 및 자동화로봇 개발에는 꽤 많은 투자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제품을 개발한다고 해도 실질적인 납품사례까지 이어지기 가 쉽지않다. 이 때문에 매출을 단기간에 상승시키기 어려운 것이 업계현실이다. 물류자동화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물류자동화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제정세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많은 산업에서 투자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물류자 동화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동시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스마트물류혁신 중요성도 같이 강조되고 있어 시장자체가 혼란에 휩싸여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자동화업계 전반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로지스올그룹의 CES(컨설팅·엔지니어링·시스템)기반 물류자동화구축 전문 기업 로지스올엔지니어링은 2023년 684억원, 2024년 6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0.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씨메스 또한 2023년 76억원에서 2024 년 67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2024년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적자지속됐다. 씨메스의 관계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897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콜드체인관리가 중요한 신선식품 온라인거래액도 증가했다. 2024년 기준 온라인쇼핑에서 식음료와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식품거래액은 47조360억원으로 전년대비 15.6% 성장했다. 생활용품이나 의복과 같은 상품군에 비해 아직 신선식품은 온라인쇼핑 전환율이 높지않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이 기대되는 영역이다. 이커머스시장 증가세는 자연스럽게 물류와 풀필먼트서비스 산업확장과 이어진다. 고객니즈를 보다 정확하게 맞추며 더 빠른 배송전쟁이 격화된 상황 속 지난해 물류·풀필먼트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봤다. 물류·풀필먼트시장은 소비자 생활패턴변화로 나타나는 유통산업의 변화에 따라 실적양상이 천차만별이었다. 물류·풀필먼트업은 인프라구축을 위해 사업초기에 많은 투자비용이 발생한다. 20년이상 업력을 가져 안정적인 물류인프라를 구동하며 국내·외 고객사와 함께 움직이고 있는 삼영물류, 세중해운, 용마로지스 등과 같은 중견물류사는 비교적 안정적인 재정을 유지하며 2024년을 마무리했다. 특히 세중해운의 매출은 1,057억원으로 전년 754억원대비 40.1%
최근 콜드체인 모니터링시장은 IoT, AI 등 디지털기술을 접목하며 단순 감시를 넘어 예측과 분석이 가능한 지능형시스템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콜드체인모니터링은 식품위생법이나 의약품 운송기준 등 규제대응 중심의 기술수요가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는 규제대응을 위한 단순한 데이터수집과 저장에 그치지 않고 즉시 판단하고 결과를 자동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콜드체인전문기업 엠투클라우드의 2024년 매출은 22억5,500만원으로9.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600만원 적자 기록했으나 전년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인 것이 눈에 띈다. 엠투클라우드의 관계자는 “엠투클라우드는 콜드체인모니터링분야에만 집중하고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고객이탈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병원 등에서 꾸준히 구독서비스가 늘고 있어 기업설립 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지난해 신규도입한 AI기반 배차 및 경로관리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는 더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윌로그의 2024년 매출은 28억5,100만원으로 전년대비 85.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국내 콜드체인 포장재시장은 신선식품·바이오·제약산업 등의 성장과 함께 친환경·스마트패키징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패키징시장은 약 10조7,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며 국내시장 역시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온도민감상품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친환경 니즈가 부각되며 생분해성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사용은 물론 재사용이 가능한 패키징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의 2024년 매출은 68억6,900만원으로 전년대비 39%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됐으나 전년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의 관계자는 “차세대 콜드체인기술에 대한 시장수요와 발빠른 제품상용화로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고객사들로부터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수출운송 라인업 다변화로 글로벌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럽·동남아시장 진출, 친환경패키징 개발, IoT기반 온도모니터링시스템 연구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트로밸리의 2024년 매출은 18억원으로 전년대비 857.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1억4,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억5,600만원으로 흑자
냉동·냉장차량업계는 지난해 경기침체영향으로 2023년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이며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2023년 12월기준 화물자동차 등록현황은 372만5,916대이며 이중 화물특수용도형(냉장·냉동차)은 13만7,300대였다. 2024년에는 화물자동차 등록대수는 371만6,743대이며 냉장·냉동차는 13만6,301대로 다소 감소했다. 국내 냉동·냉장차량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했으나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자재비 상승, 건설경기 악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일부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밴의 2024년 매출은 251억6,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9억8,8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감소했다. 골드밴은 국내 최초로 차량용 샌드위치패널을 개발한 기업으로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화성공장과 전주공장에서 냉동·냉장탑차, 냉장윙바디, 일반윙바디, 냉장탑, 특수목적차량(수소트럭 등)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골드밴의 관계자는 “냉장윙바디와 의약품 수송에 최적화된 냉동·냉장탑차를 연구개발 중이며 올해 전주공장을 증축하고 있어 완공되면
2024년 산업용 냉동·냉장설비시장은 건설경기 위축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위기로 인한 자금조달 악화, 저온물류창고 공실률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침체를 겪었다. 특히 그동안 시장성장을 견인해온 신규저온물류센터 투자도 크게 위축되면서 산업용 냉동·냉장설비시장은 직접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어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자연스럽게 하락으로 이어진 한 해였다. 식품 산지에서 가정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유일 기업인 CRK의 2024년 매출은 2,651억원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적자지속’을 기록했다. 순이익 적자폭이 커지고 있어 우려된다. CRK의 매출부진 이유는 PF 중단 및 개발시장 경색에 따른 저온창고 프로젝트 사업부진과 편의점 정체 및 유통그룹 사업 조정에 따른 편의점 및 마트사업 부진 등이 이유로 지적된다. 또한 전문가전사업부문은 급변하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CRK는 올해 중형마트 위주 고효율 인버터 확산, 상업용 고효율에너지정책 표준 수립, 동남아시장 타겟으로 협력사발굴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에 적극나설 예정이다. 또한 IoT
2024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미국 대선 및 관세이슈, 무역갈등 등으로 원자재 수급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24년은 무역수지적자와 고금리·고물가, 국내 부동산 침체, 소비·생산·투자·고용까지 모두 줄어들기 시작해 국내·외 경제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 다”라며 “올해도 미·중 외교 및 경제갈등과 유럽 및 중동에서의 전쟁상황이 지속되면서 세계경제 침체가능성이 증대되고 국내에서도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과 각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영향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어려움이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을 비롯한 EU, 가까운 나라 일본까지 다수의 선진국들이 Low GWP 냉매 사용을 의무화시키며 관련 환경법까지 마련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2023년 12월 키갈리개정서 준수를 위해서 2045년까지의 연도별 HFC생산량과 소비량을 제한하는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Low GWP 사용 촉진을 위한 제품군별 전환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Low
콜드체인업계를 살펴보기 위해선 코로나19를 빼놓고 얘기할 순 없다. 코로나19 시기 사람들은 비대면생활만을 해야했으며 이는 이커머스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만들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지 2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2024년은 코로나19로 인해급격한 변화를 맞았던 산업 여러 분야가 안정을 찾아가는 동시에 중장기 저성장국면에 돌입한 한국의 현실을 마주하며 각자의대비책을 세워야 하는 시기였다. 국민 소비심리는 위축됐으며 극심해지는 초개인화와 파편화로 인해 기업들은 더욱 세밀하게 시장을 공략하며 날카로운 전략을 구축해야 했다. 가팔랐던 이커머스 성장과 함께 저온물류센터 공급도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이는 시장의 족쇄가 됐다. 과잉공급과 수요부진으로 저온물류센터 공실률은 2023년에 이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고금리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이 위기를 맞았으며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그 영향은 콜드체인업계 전반으로 치달았다. 신규 물류센터 인허가 축소 및 기존 물류센터 개발계획 등이 취소되며 공급물량이 줄어들어 2024년 내에 물류센터 부동산시장 안정화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2025년 현재까지 그 영향은 지속되고 있다. 저온물류센터는 구조적 특성
두핸즈는 2013년 설립된 풀필먼트기업으로 고객사 상품의 입고·포장·출고·반품처리 등 전반적인 물류를 지원하는 서비스 ‘품고’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품고나우’ 풀필먼트시스템을 통해 서비스고도화와 운영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네이버풀필먼트얼라이언스(NFA) 4PL협력사 중 유일하게 흑자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크로스보더 풀필먼트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두핸즈는 남양주·용인·음성·감곡·파주·군포·안성 등 총 12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센터는 음성센터로 1만3,223㎡(약4,000평)규모다. 최근에 확장한 감곡센터는 9,317㎡(약2,800평)규모다. 품고는 월 100만건 이상 물동량을 기본적으로 처리하며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품고 풀필먼트서비스 고객사의 약 50%는 뷰티브랜드다. 화장품은 물류과정에서 △파손 방지 △내용물 변형 방지 △맞춤형 포장 △복잡한 사은품 구성 등 신경 쓸 부분이 특히 많은 카테고리로 꼽힌다. 두핸즈는 대형브랜드 물류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노하우를 토대로 많은 뷰티브랜드에서 품고를 신뢰하며 이용 중이다. 풀필먼트 흑자운영 핵심
파스토는 온라인스토어에 최적화된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물류선도 기업이다. 1인 쇼핑몰부터 대기업브랜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풀필먼 트서비스를 지향하며 자체개발한 풀필먼트관리시스템 FMS(Fulfillment Management System)를 통해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카페24·고도몰· 플레이오토·아임웹·샵링커 및 해외채널인 쇼피파이·라쿠텐·큐텐·쇼피 등 600여개 이커머스채널의 주문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상품과 주문특성에 맞춰 그룹피킹 및 총량피킹 등 최적 피킹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로봇·오토스토어·피킹타워 등 첨단 자동화설비를 활용해 물류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파스토는 현재 국내·외 24개 약 23만 ㎡(7만평) 이상에 달하는 특화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 자동화설비를 구축해 패션을 포함한 상온·냉장·냉동 전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스토 용인 1·2센터는 스타트업 최초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공식 적으로 인정받았다. 다품종·소량상품 최적화 물류시스템파스토는 전 카테고리 상품을 취급하고 있
오아시스는 ‘품질감동·가격감동·서비 스감동’이라는 슬로건아래 신선하고 믿을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이커머스플랫폼이다. 새벽배송시장 선도기업으로서 2011년 사업 시작이래 12년 연속 업계유일 흑자경영을 달성해 왔다. 오아시스는 직매입 중심의 강력한 생산 자네트워크를 통해 양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이를 기반으로 유기농 PB 상품을 강화하는 등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춰 재구매율이 90%를 웃도는 두터운 충성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성남물류센터와 의왕물류센터 두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구 진출 및 물류센터 추가확장을 위해 지방권 부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시장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C커머스의 국내 진출 등으로 전문 풀필먼트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벽배송·당일배송 트렌드가 고착화되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물류센터 확충 및 운송망 고도화를 추진 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새벽배송·친환경· 신선식품특화’라는 기업 강점을 중심으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상온·저온 합포장가능 물류시스템오아시스는 효율성·고객가치·지속가 능성 등을 중심으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