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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코로나19 딛고 성장 ② 토탈솔루션업계

비대면시장 성장, 콜드체인산업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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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시장 성장으로 인한 냉동·냉장창고를 포함한 콜드체인산업 호황은 지난해에도 이어져 관련업계의 매출성장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원자재가격 상승은 냉동·냉장창고 건설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원자재 수급 자체가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져 공사지연과 설비기업들의 수금차질로 인한 자금악화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냉동·냉장창고 사업수주 지속세는 꺾이지 않고 있으나 원자재 수급 문제로 마냥 밝은 미래만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토탈콜드체인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오텍캐리어냉장의 2021년 매출은 2,741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6억5,800만원으로 10%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3억3,900만원으로 33% 감소했다.

캐리어냉장의 관계자는 “대형창고, 슈퍼마켓, 편의점, 운송장비 등 콜드체인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지난해 큰 어려움 없이 목표에 근접한 성장을 이뤄냈다”라며 “냉동창고분야 매출이 크게 향상됐으며 슈퍼마켓, 편의점 설비도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저온차량부문은 반도체수급난으로 차량수급이 어려워 성장세는 낮았다”고 설명했다.

캐리어냉장은 냉동·냉장창고부문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과 700억원가량의 수주잔고를 만들어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30% 성장을 이어갔다.

상업용 냉동고시장에서는 2021년 전년대비 200% 성장을 기록했다. 편의점시장에서 20년 내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중소형마트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대형슈퍼쪽에서는 아직 2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사업다각화를 위해 진출한 가정용 냉동고의 2021년 매출은 전년대비 10배, 상업용 냉동고는 2배 증가했다. 뉴콜드체인이라고 명명한 초저온냉장고, 바이오냉장고 등은 미래먹거리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의 관계자는 “올해는 플러그인 플랫폼사업을 강화하고 그동안 미진했던 중대형 냉동기 및 대형창고의 유니트쿨러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근거리 소비형태가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편의점 쇼케이스 영업에 집중하고 바이오·초저온 등 신규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