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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 택배상자 시범사업 컨소시엄 참여기업] 이랜드팜앤푸드

신선물류 현장실증 진행
콜드체인 품질유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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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팜앤푸드는 이랜드그룹의 식품유통 및 온라인 신선물류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이번 ‘다회용 택배상자 시장형성 시범사업’에 화주사로 참여해 실제 포장공정에 다회용 택배상자를 적용하는 실무를 맡고 있다.


이번 참여의 배경에는 이랜드리테일이 2024년 3월 환경부 주관으로 체결한 ‘유통산업 순환경제 선도기업 얼라이언스’ MOU가 있다. 온라인쇼핑몰·백화점·홈쇼핑·택배사 등 19개 주요기업과 환경부가 협약을 맺고 업계 스스로 유통 포장재 자원순환 개선계획을 수립·이행하기로 한 것으로 이번 시범사업은 그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이랜드팜앤푸드는 다회용 택배상자가 폐기물 감축과 자원 효율화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으로 판단해 참여를 결정했다.


현재는 일부지역 출고건에 한해 다회용 택배상자를 적용중이며 기존 일회용 박스와 병행운영되는 구조다. 다회용 택배용기는 수차례 개선과정을 거쳐 박스테이프 없이도 포장이 가능하도록 제작됐으며 물류 소모 부자재 사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포장작업 관점에서는 보관효율, 작업편의성, 비용구조를 기준으로 포장박스 표준화에 대한 의견을 컨소시엄에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비용구조 정합성·작업표준화 핵심


신선식품 배송에서 핵심인 콜드체인 유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다회용 택배용기는 기존 일회용 박스보다 구조적 강도가 높아 배송과정에서의 박스파손이 줄었고 신선식품의 적정온도 유지시간도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랜드팜앤푸드의 관계자는 “다회용 택배용기는 구조적 강도면에서 일회용박스보다 안정적이며 현재까지 운영한 결과 콜드체인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반응은 초기보다 개선되고 있다”라며 “도입 초기에는 회수방법에 대한 이해부족과 박스개봉 방식에 대한 불편의견이 일부접수됐지만 안내보완과 박스구조 개선 이후 추가적인 클레임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회용 박스를 직접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소비자 편의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주문단계부터 회수방법과 보관방식을 안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다회용상자 관리방식이 작업속도 저하나 비용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기준에 맞는 운영모델 정립이 필요하며 회수·세척·재공급과정이 여러 주체와 연계되는 구조인 만큼 산업전반의 협력체계 구축도 중요한 변수다. 사업확대 여부는 정부 정책방향과 지원체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실제 운영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팜앤푸드의 관계자는 “세척·회수 단계의 비용효율화와 제도적 인센티브가 뒷받침된다면 다회용 택배시스템은 일부 기업의 ES 활동에 그치지 않고 물류업계 전반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