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불화탄소(HFCs)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통해 2035년 HFCs 배출량 약 2,000만톤을 저감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대체물질로의 전환을 통해 저탄소 산업환경 구축 △전주기 관리,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한 HFCs 감축 추진 등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제품으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에 따라 사용물질이 상이하므로 대체물질 유무 및 기술개발 동향 등을 고려해 제품군별로 Low GWP 물질로 전환을 차등화한다. 먼저 Low GWP 물질을 사용 중인 가정용 냉장고의 경우 2027년부터 우선 전환하고 Low GWP 물질이 있는 정수기 등은 상용화 기간을 고려해 2029년부터, Low GWP 물질 개발 필요한 산업용 냉장기기 등은 기술개발기간을 고려해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Low GWP 물질 전환을 위해 2026년 Low GWP 대체물질 또는 핵심부품(압축기, 밸브 등) 개발을 위한 R&D를 기획, 추진한다. 추진될 R&D에서는 냉매 물질 및 사용기기 부품 외에 누출 저감설비, 고효율 회수장비 등 냉매 사용부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12월18일 오전에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불화탄소(HFCs)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냉매로 많이 쓰이는 수소불화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FCs을 단계별로 전환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불화탄소는 수소(H), 불소(F), 탄소(C)로 구성된 물질의 총칭으로, 오존층파괴물질(ODS: Ozone-Depleting Substances)인 염화불화탄소(CFCs), 수소염화불화탄소(HCFCs)의 대체물질로 개발된 합성물질이다. 물리·화학적 성질이 우수해 냉동·냉장용 냉매, 건축용 단열재의 발포제, 소화설비의 소화약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지수(GWP: Global Warming Potential)가 매우 높고 제품에 주입된 후 장기간 누출되는 특성상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산업계가 제도에 충분히 대응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30회의 긴밀한 소통과 논의를 거쳐 에어컨, 냉장고, 냉동기 등의 제품을 제작할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12월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준수를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내부준법시스템으로 공정위가 CP 도입 이후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실적을 평가해 등급(AAA, AA, A, B, C, D)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IPA는 2020년 항만공사 최초로 CP를 도입한 이후 2022년 첫 등급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 두 번째 AA등급을 획득했다. IPA는 △대내·외 CP 운영에 대한 공시·공표 노력 △사내 CP 문화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참여 확대 △교육효과 제고를 위한 효과성평가 계획반영 △임직원의 자발적 법·제도 준수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CP문화를 확산해 나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CP 확산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이 AA등급 획득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협력기업과 상생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건강한 공정거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정낙민 세중해운 사장이 ‘제61회 무역의 날’을 맞아 실시한 정부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글로벌 물류기업 세중해운은 1999년 창립 이후 국내 및 해외 7개국에 3개의 법인 및 23개의 Own Branch 설립하며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써 해상·항공 포워딩뿐만 아니라 창고보관·통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200명, 해외 150명 등 총 350여명이 근무하는 기업을 운영해 2022년 기준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세중해운은 각 물류에 맞춘 전문적인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물류연구 및 수출·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충북 오송에 CXL BIO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바이오의약품 보관 및 운송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 통합 바이오물류솔루션 제공을 통해 바이오 및 신선제품 수출·입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신선농산물 운송을 위한 솔루션으로 CA컨테이너를 이용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해상운송서비스를 개발했다. CA컨테이너를 통해 항공수송대비 비용절감과 신선도 유지가 가능한 최상의 해상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신선농산물 상품성 유지, 패키지 기술개발, 연구, 상용화를 진행하며 5개국(홍콩
통합물류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대표 양수영)는 12월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기술기반 유망 스타트업이 혁신형 연구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르고는 다양한 이커머스 주문대응 및 일괄처리에 최적화된 물류센터 관리솔루션(WMS)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아르고 물류센터 관리솔루션은 물류센터 내 모든 작업영역과 설치된 적치대의 층 및 섹션 등 위치좌표 데이터를 시스템에 연동시켜 관리자에게 작업유형별로 효율적인 출고작업전략을 도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아르고는 3년간 최대 12억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실내 위치정보기반 실시간 물류센터 작업지시 최적화시스템 구축’과제를 수행해 물류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르고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포함해 2020년 일반형 팁스와 올해 8월 글로벌 팁스까지 물류스타트업으로는 3개 팁스 과제에 모두 선정되는 최초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물류산업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스케일업 팁스 선정과정에서 아르고 시
로지스올(LOGISALL)그룹 계열사 한국로지스풀(KLP)이 운송플랫폼 ‘라토스커넥트(LATOS Connect)’ 서비스 사용성을 강화한다. KLP는 12월17일 라토스커넥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고객 대상을 확대하며 운송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라토스커넥트는 KLP가 2021년 출시한 화물차량 배차 및 운송서비스 제공플랫폼이다. 100여개 협력사와 전국 각지 500여대가 넘는 계약차량을 기반으로 24시콜·샌디·화물맨 등 각종 화물운송플랫폼과 연계해 실시간 주문접수 및 빠른 배차를 진행한다. 배차주문 시 AI기술을 적용해 합짐배차 가능구간 실시간제안과 동일구간 최저운임차량을 추천하며 효율적인 배차 및 운송비절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운송구간 빅데이터를 분석해 예상경로 및 소요시간을 반영한 최적운임을 제안한다. 운송관리기능을 강화해 실시간 차량위치는 물론 상·하차지 도착 예상시간 및 정확한 출발과 하차완료 시점 확인이 가능하다. 하차가 완료되면 납품전표를 이미지로 제공해 납품내역 관리와 정산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플랫폼을 웹기반으로 전환해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범위도 확장했다. KPP파렛트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고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가 ‘제61회 무역의 날’을 맞아 실시한 정부포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설립돼 주고객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에 맞춰 해외현지에 동반진출하는 전략을 통해 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다수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Mobility디스플레이(BLU, IVI, HUD), IT·모바일 디스플레이 보강용 제품(Stiffener, Bend PSA, Plate), 차량용 사출·도장부품 및 포장용 스티로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과 설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계열사인 탑런패키징솔루션은 탑런토탈솔루션의 EPS, EPP 생산경험을 기반으로 콜드체인 패키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PS, EPP 포장재, 박스 및 냉매제 등을 직접 설계 및 생산하고 있으며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패키징솔루션 제공한다. 특히 탑런토탈솔루션의 많은 해외법인을 활용해 온도민감 의약품, 바이오기기, 신선식품 등을 선박, 항공 등 장시간 운송하는 고성능 콜드체인 패키징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운송 중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모니터링이 통합된 콜드체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한 관심과 발전을 이뤄낸 콜드체인 모니터링시장이 올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을 포함한 많은 콜드체인 관련 기업이 설립되며 콜드체인시장 확대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산업 전반적으로 콜드체인모니터링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여전히 도입에 미온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콜드체인시스템은 제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 아닌 안전을 위한 시스템으로 규제가 없으면 먼저 나서서 구축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 데이터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대비책을 찾는 콜드체인모니터링시스템은 장기적으로 제품의 온도이탈을 사전방지하며 물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당장 눈앞에 이익보다는 안전성에 대한 인식과 효과적 규제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지만 아직 정책·제도상 변화가 없는 것도 시장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용진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은 “현시점에서는 콜드체인 관련 규제들이 촘촘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시장규모 확장에 제약이 있다”라며 “규제 측면에서는 식품보다는 의약품이 더 잘 구축돼 있으나 의약품분야는 상대적으로 시장규모가 작다”고 분석했다. 의약품 콜드체인 모니터링 안정적⋯ 식품은
저온물류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수요부진으로 인한 높은 공실률이 지속됐다. 하반기에 들어서며 수도권 A급물류센터의 수요세가 높아지며 물류센터 전체 공실률은 하락했지만 저온물류센터는 임차인 확보에 실패하며 공실률을 회복하지 못했다. 신규 저온물류센터 건립이 부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저온물류센터에 냉동·냉장설비를 공급하던 설비기업들도함께 타격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온물류센터는 팬데믹기간동안 이커머스시장 성장과 함께 신선식품의 온라인배송이 각광받으며 대량 공급됐으나 저온물류수요가 하락하며 공실률이 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시 급등했던 토지 및 공사비 등 상승된 개발비용 전반을 충당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기대임대료 수준이 높은 저온물류센터의 비율이 경쟁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알스퀘어가 발행한 ‘2024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저온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41.2%로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특히 서부권역의 저온 물류센터 공실률은66.9%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저온물류센터들이 잇따라 임차인 확보에 곤란을 겪음에 따라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상반기 물류센터 절반가량이 선매입 약정에 따른 소유권 이
휴일없는 주7일 배송이 물류업계 전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물류업계는 더욱 빠르며 효율적인 환경구축에 필사적으로 몰두하고 있다. 더 빠른 속도가 요구될수록 물류현장에선 고강도 노동력이 투입돼야 한다. 그런데 이제 그 인력이 사라지고 있다. 근로자 친화적이지 않은 노동환경 및 고강도 노동이 요구되는 물류현장은 근로자들이 기피하는 산업군이 됐으며 물류센터가 도시외곽에 자리해 기업은 상시근로자를 고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올 한해 물류업계는 감소하는 노동인구에 대비하며 더욱 효율적인 물류환경 구축을 위해 물류자동화와 사물인터넷 (IoT)·빅데이터·인공지능(AI)·로봇·네트워크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전환(DX)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걸 받아들이는 시기였다. 현재 국내 주요 물류기업들은 △GTP (Goods To Person) △DPS(Digital Picking System) 등 자동화설비를 도입해 상용화하고 있으며 △무인운반로봇(AGV) △자율주행로봇(AMR) 등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CJ대한통운은 올해 G마켓과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사 물류 및 여러 기업들의 물류를 유치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기술력기반 물류효율성 향상과 압
전 세계는 코앞으로 닥쳐온 기후위기에 대비하고자 세계기후변화협약에 동참하며 탄소중립 달성 등 지속가능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EU·미국·영국·싱가포르·홍콩 등은 2026년부터 ESG공시 의무화를 시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당초 2025년부터 코스피상장사 2조원 이상 규모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ESG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현재는 ESG의무공시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입법부와 산업계에선 2026년부터는 ESG공시 의무화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2029년부터 도입이 합당하다는 다양한 수위의 의견들이 오고가고 있다. 기업들의 공급망을 책임지고 있는 물류산업은 특히 ESG경영이 중요한 산업군이다. 물류기업은 화주기업 요청에 따라 운송·보관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화주기업 경영환경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더불어 한국은 수출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체제로 무역환경과 수출시장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올해는 매년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물류기업 ESG경영 도입이 더욱 눈앞으로 닥쳐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U·미국 등 주요국가들이 기업이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공급망 안에 포함되는 모든 협력 업체의 탄소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