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주관한 2025년 방사능분석능력평가에서 모든 검사항목에 대해 최고등급(A·적합)을 최초로 획득했다고 10월13일 밝혔다. 공사의 방사능 검사능력이 국가 공인기관으로부터 공식검증을 받은 것으로 서울시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안전망을 갖추게 됐다. 방사능분석능력평가는 1997년부터 KINS가 매년 시행하는 국가평가로 방사능분석기관의 정확도·정밀도를 확인해 신뢰도와 품질관리를 점검한다. 2025년 평가에는 정부기관, 지방방사능측정소, 방사능분석기관, 원자력이용시설사업자 등 57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사는 5월 배부된 감마선 동위원소가 포함된 미지 시료를 분석해 4개 핵종 전부 A등급을 받았다. 평가등급은 A(적합)·Q(검토)·NA(부적합)로 부여되며 공사는 모든 항목에서 최고등급을 기록했다. 공사는 2013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전성검사기관’ 지정 이후 2020년 무기성분·유해물질 검정기관으로 지정됐고 2023년에는 감마핵종분석기 2대를 도입해 국내산·수입산 농수산물의 세슘·요오드 등 방사능 검사를 상시 수행해왔다. 이번 최초 A등급 달성은 그간 축적된 검사역량과 체계적인 품질관리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미국수출을 준비하는 국내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공급업체 검증프로그램(FSVP: Foreign Supplier Verification Program) 전문가(QI: Qualified Individual) 교육’ 참가자를 모집해 11월 중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FSVP’는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에 따른 핵심제도로 해외 공급업체가 미국의 까다로운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미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려면 반드시 자격 담당자(QI)를 지정해야 하며 QI는 전문교육을 통해서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수입자는 QI교육을 이수하면 소속 회사의 FSVP서류를 직접 작성·서명할 수 있고 실무적으로는 수출자가 대부분의 정보를 준비·제공해야 수입자가 의무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어 수출업체도 교육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은 두 차수로 나눠 서울에서 진행된다. 1차는 11월3~4일, 2차는 5~6일에 열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교육기관 강사진이 참여하며 △FSVP 개요 △위해요소 분석 실습 △해외 공급업체 검증과 문서 관리 △FDA 조사
한진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25일부터 전 세계 임직원이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영상을 공개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한진의 국내·외 주요 거점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8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한진은 국내에 메가허브를 비롯한 전국 택배워크 및 인천·부산항 등 주요 항구에 항만 물류거점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 22개국 42개 지역에 종합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는 유럽·북미·아시아를 포함한 국내외 거점 임직원들이 영어·독일어·러시아어·중국어·베트남어 등 10개 언어로 참여해 “Better Future with Better Logistics(더 나은 물류로 더 나은 미래를)”라는 공통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특히 이번 글로벌캠페인영상은 숏폼(Short-form)콘텐츠로 제작돼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과 일반시청자도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진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편’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거점 25곳에서 보내온 축하메시지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
글로벌 헬스케어 정밀물류기업 마켄코리아(MARKEN Korea)가 인천국제공항 내 바이오의약품 전용 콜드체인 보세물류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10월1일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는 총 1,411㎡(약 426평) 규모로 GDP(Global Distribution Practice: 의약품 우수 유통관리 기준)에 따라 설계됐다. 센터 내에는 △항온(15~25℃) △냉장(2~8℃) △냉동(-15~-25℃) 구역뿐만 아니라 △-60℃ 이하 초저온 바이오의약품 보관이 가능한 냉동고까지 갖추는 등 다양한 온도대의 정밀보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비상전력 공급시스템과 센트럴 모니터링시스템(CMS) 등 첨단설비를 갖춰 글로벌 수준의 보관 및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번 센터 오픈으로 국내·외 고객사는 수입·수출화물의 자체 핸들링을 통해 보관비용절감과 물류리스크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드라이아이스 보충 △온도제어구역 내 재포장(Repacking) △콜드체인 컨테이너 배터리 충전 및 보관 △항공·해상화물간 환적지원 등 다양한 콜드체인 부가서비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물류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인접 자유무역지역(FTZ)에
CJ대한통운이 물류산업 AI휴머노이드 도입을 위한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AI·로보틱스중심의 새로운 물류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업계 내 초격차 기술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10월1일 에이딘로보틱스와 함께 물류현장에 최적화된 로봇핸드 탑재형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산업체의 인공지능전환(AX)위해 발족한 제조 M.AX 얼라이언스(Manufacturing AX) 내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물류산업 대표 수요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추진하는 ‘2025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제2세부 ‘물류 휴머노이드개발’ 분야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2028년까지 정부출연금 41억원을 포함한 총 5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주관기관인 에이딘로보틱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참여하며 인간의 손처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핸드를 탑재한 물류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물류는 매일 수많은 종류의 형태·재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와 천안시(시장 권한대행 김석필)가 주최하고 아워홈이 참여한 ‘천안시 우수농산물 직거래 구매상담회’가 9월25일 천안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정부는 최근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하며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이고 농업인 소득 제고와 소비자 부담 완화에 힘쓰고 있다. aT도 이에 맞춰 산지와 대량수요처를 직접 잇는 상담회를 공주, 당진, 진주 등 올해에만 다섯차례 이어왔으며 이번에는 수도권과 가까워 물류접근성이 뛰어난 천안에서 아워홈과 손잡고 직거래 구매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배, 포도, 오이, 버섯, 쌀, 잡곡 등 6개 품목, 9개 생산자 단체가 참여했다. 아워홈 MD와의 1:1 맞춤상담이 이어지며 출하품목을 구체적으로 발굴했고 거래가능성도 폭넓게 논의됐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상담회에서 대량구매 담당자와 만나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고 유통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배와 포도 같은 주력품목을 알릴 기회가 돼 앞으로 판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앞으로도 대기업과 협업해 산지 농산물이 제값에 거래될 수 있는
국내 저온물류센터가 3PL(3자물류)과 이커머스시장 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수도권 집중공급과 자동화·첨단설비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CBRE코리아는 ‘다가오는 물류시장의 새로운 균형’ 물류시장 보고서를 통해 수도권 A급 물류센터시장이 그간 제기돼 온 공급과잉 우려를 해소하고 있으며 향후 공급축소와 수요견조가 맞물리며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중 1년 이상 착공이 지연된 사업장은 172개 총 1,236만㎡ 규모에 달했으며 이중 81%는 건축허가 후 3년차에 접어든 상태다. 다수는 소유권 이전 지연, 자금조달 불발, 시행구조 미확립 등으로 사실상 중단됐으며 일부는 경공매나 부실자산화(NPL)로 전환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러한 구조적 제약을 고려할 때 2026~2027년 신규 공급은 기존 시장 규모의 5%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이후 공급 급증으로 공실률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공급축소는 수급불균형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신규 개발 지연과 무산이 늘어나면서 공급리스크는 빠르게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최근 미국 최대 건강기능식품 판매 플랫폼 ‘아이허브(iHerb)’와 함께 미국 현지에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물류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포트워스(DFW: Dallas-Fort Worth) 도시권 내 덴턴(Denton)에 자리한 아이허브 자동화풀필먼트센터는 약 2만여㎡(6,500평)규모로 미국 중부권과 멕시코까지 운송영역을 아우르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텍사스주 댈러스(Dallas)소재 롯데글로벌로지스 미국법인을 통한 물류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DFW풀필먼트센터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첨단로봇기술과 AI기반 운영시스템이 적용됐다. AMR(자율 주행 로봇)·ACR(자율 케이스처리 로봇)·자동화 랙 등을 도입해 재고관리가 까다로운 다품종, 소량의 건강식품들도 빠르고 정확한 피킹 및 입·출고가 가능하다. 모든 자동화 장비들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설계한 WMS(창고관리 시스템) 및 WCS(창고자동화설비 제어시스템)를 통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DFW풀필먼트센터는 하루 최대 2만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체 인프라와 운영노하우를 기반으로 입고·검수·보관·포장·출고까지 센터 내의 모든
지능형 물류플랫폼기업 니어솔루션(대표 정영교)은 9월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서비스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은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특별상을 포함해 총 34개 기관과 기업이 선정됐다. 공공혁신, 경영혁신, 기술혁신, 서비스혁신, 품질혁신 등 5개 분야에서 시상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서비스혁신 대상은 총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니어솔루션은 그 중 물류 IT솔루션부문에서 유일하게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차별화된 혁신성과 신뢰를 입증했다. 니어솔루션은 AI기반 Warehouse Execution System(WES)과 소프트웨어 정의창고(SDW: Software Defined Warehouse, 일종의 ‘테슬라식 물류’ 개념)를 중심으로 물류센터운영의 지능화를 선도해왔다. 이번 수상은 고객맞춤형 서비스혁신과 현장중심 최적화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최근 니어솔루션은 시리즈 A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성장잠재력을 입증했으며 성남시 예비스타기업(Pre-Star 기업)으로도 선정돼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인정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풍부한 농생명·식품산업과 새만금 재생에너지·그린수소산업기반을 근거로 새만금항 신항에 ‘그린에너지·콜드체인 융복합허브’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김제시는 9월18일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기관,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항 신항 친환경 콜드체인산업 실증단지 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조성중인 새만금항 신항은 새만금 내부개발 지원과 동시에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2선석으로 조기개항을 앞두고 있으나 항만 배후권역이라 할 수 있는 새만금사업과 배후부지 개발이 지연돼 초기물동량 확보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취지를 살려 신산업지원과 에너지산업 육성 기조에 부합하는 '그린에너지·콜드체인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이 실증단지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지역을 넘어 K-스마트항만, 콜드체인, 플랫폼, 인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실증하는 거점으로 개항 초기 부두공간을 활용해 본격적인 배후권역 조성시점에 맞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