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온라인쇼핑 확대와 글로벌공급망 경쟁, 즉시배송서비스 급증 등 시장환경 변화는 하루가 다르게 물동량을 확대하며 산업 발전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5년 국내·외 물류업계는 성장률은 연평균 약 8~11%로 추정되며 세계 화물운송시장 규모도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처럼 물류산업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이제 효율성 향상은 단순한 비용절감을 넘어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 확보의 필수조건이 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수요와 즉시배송에 대한 기대는 물류기업이 한치의 지체도 허용하지 않는 운영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적인 TMS(운송관리시스템: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물류업계의 한 전문가는 “물류산업은 빠른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전통적인 수작업중심의 운영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효율성 향상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라며 “시장환경 변화 속에서 TMS는 단순한 비용절감 수단을 넘어서 기업생존을 좌우하는 전략적 자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데이터표준 미흡·디지털전환 시급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GrandViewResea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는 물류산업의 현장에서는 이제 TMS(운송관리시스템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는 단순한 지원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물류효율화와 공급망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데이터기반 경로최적화, 실시간 가시성 확보, ESG와 연계된 지속가능한 물류운영은 오늘날 모든 기업의 전략과제로 부상했다. 이러한 변화의 한 가운데서 박민영 인하대 물류AX실증센터 소장은 TMS 도입과 진화가 물류혁신을 위한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박민영 소장은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로서 물류시스템 최적화, 물류정보화, 전자상거래물류, 스마트 공급망관리 분야에서 30여년간 연구와 정책자문, 산업현장 혁신프로젝트 등을 병행해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박사과정을 거쳐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재직했으며 물류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운송체계 구축연구로 학계와 업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스마트물류·탄소중립정책자문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TMS는 단순한 운영시스템을 넘어 물류와 공급망의 두뇌가 돼야 한다”라며 데이터통합, 예측분석, ESG대응을 포괄하는 지능형 물류생태계 구축의
물류산업이 복잡해질수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공급망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물류 전체 프로세스를 연결·최적화하는 TMS(운송관리시스템: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는 현장효율성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첨단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원장은 CJ대한통운, 인천항만공사, 한국 지역난방공사 등과 산학협력과제를 수행하며 공급망최적화와 디지털물류 혁신, 기업·항만 등 대형프로젝트를 이끈 국내 물류연구의 대표 전문가다. 산학협력과정에서 축적된 현장경험과 실무적 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계·산업·정책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오고 있다. 송상화 원장을 만나 급변하는 물류시장에서 TMS의 중요성과 국내·외 시장분석, 한국형 물류공급망 고도화방안에 대한 제언을 심도있게 들어봤다. ▎물류산업에서 TMS의 중요성은TMS는 전체 물류프로세스를 하나의 연결된 흐름으로 묶어 주는 것에서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화물자동차를 언제, 어디로, 어떤 순서로 보낼 것인지 미리 계획하고 목적에 따라 가장 적합한 길을 찾아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운행 중에는 화물이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 위치
위밋모빌리티는 AI기반 배차솔루션 ‘루티(Roouty)’를 통해 복잡한 운송계획 업무를 자동화하며 기업이 경험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물류운영과 전략설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기업이다. 최근 콜드체인물류에 대응해 실시간 온도관제가 가능한 경량형 IoT솔루션 ‘루티 콜드아이(Roouty Cold Eye)’를 출시했다. ‘루티 콜드아이’는 블루투스기반 무선센서를 활용해 이동 중 온도이탈을 자동감지하며 플랫폼 내 TMS(운송관리시스템: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와 연계해 즉각적인 조치를 유도한다. 위밋모빌리티 강귀선 대표를 만나 루티 TMS솔루션의 경쟁력과 혁신사례, 국내·외 TMS시장 동향 및 비전 등을 들었다. ▎위밋모빌리티는 어떤 기업인가위밋모빌리티는 기업이 경험이나 직관에 의존하는 대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운영’이 아니라 ‘전략’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기업이다. 과거 배차담당자의 수작업과 직관에 의존하던 운송영역을 시스템화해 자동화하는 TMS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수많은 현장 제약조건을 모두 반영해 최적의 운송전략을 설계하는 배차엔진 ‘루티’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운송현장
플릿튠은 물류·모빌리티기술 스타트업으로 복수 경유지의 배차를 자동으로 설계해 물류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2022년 설립 후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창업 3년만에 교촌에프앤비, SPC GFS, 아성솔루션(다이소 관계사) 등 주요 물류기업뿐만 아니라 쏘카, 현대엔지니어링, 금호고속 등 여객서비스기업에도 경로·배차 최적화 기술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지성 플릿튠 대표를 만나 TMS(운송관리시스템: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를 통한 현장 개선사례 및 고도화 방향, 향후 사업계획 등을 들었다. ▎플릿튠 TMS솔루션 특장점은플릿튠은 자체개발한 경로·배차 최적화엔진을 기반으로 TMS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SaaS(클라우드기반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형태로 제공한다. 기존 TMS는 대기업 위주로 수입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해 사용하며 많은 비효율과 불편함이 있었다. 플릿튠 TMS엔진은 시간, 수송량, 차량대수, 경유지, 도착시간(점착시간) 보장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최적의 배차와 경로
동연에스엔티는 부산에 본사를 둔 IT전문기업으로 냉연특수강 생산기업인 동국산업의 그룹사다. 주요 사업은 철강·에너지·세라믹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ERP, 그룹웨어, 인사, 회계, MES, FEMS 등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것이다. 그룹 내 SW 개발 자급률이 95%에 달하며 최근에는 외부고객을 대상으로 대외사업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종일 동연에스엔티 이사를 만나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운송관리시스템)솔루션 특장점과 향후 발전방향 등을 들었다. ▎동연에스엔티 TMS의 차별성은 동연에스엔티 TMS는 단순히 입력과 통계가 아니라 GPS, OpenAPI, PLC(산업자동화 전자장치), AIoT센서 등 다양한 데이터 자동수집기술을 활용해 실제 물류흐름을 분석한다. 컨설팅-구축-운영을 원스톱으로 내재화해 대형그룹부터 중견·중소기업까지 맞춤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무인 계근시스템(PLC기반)으로 유지보수가 적고 실시간 원격모니터링 및 AIoT센서·차량인식 기능 등을 적용할 수 있어 물류·설비데이터를 통합관제할 수 있다. 디지털트윈, AI기반 자동배차, 설비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제조현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카르타모빌리티는 차량과 물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동과 운송전반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통합 모빌리티플랫폼기업이다. 2019년 설립된 카르타모빌리티는 현재 북미에 해외법인을 두고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력 15~20년 이상의 업계전문가들이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으며 독자적인 맵기술, AI동적배차, 최적경로 탐색, 3D 적재 최적화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고객사에 혁신적 물류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개발 AI, 적재공간 활용 극대화 카르타모빌리티 TMS(운송관리시스템: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플랫폼은 자체개발한 스마트AI ‘Carta Assistant’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정밀지도기술과 AI기반 실시간 동적배차기술이 결합돼 있다. 정교한 맵매칭기술 덕분에 도심 내 도로뿐만 아니라 골목길, 빌딩 출입구까지 정밀한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GPS신호가 약한 터널이나 지하구간에서도 Dead Reckoning(추측항법)기술로 정확한 위치추적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Door-to-Door 배송의 정확성과 신뢰를 극대화한다. AI기반 배차기능으로 차량별 예상도착시간(ETA), 경로, 남은 연료 및 배터리 상태
콜드체인산업은 국가 산업발전 및 국민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확장된다. 신선한 상태의 상품을 안전하게 전달받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수 있는 냉동·냉장기술 발전이 맞아떨어질 때 수요와 공급이 맞물리며 산업이 확장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네스터(Research Nester)에서 지난 5월 발표한 콜드체인시장 예측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콜드체인시장은 2,598억2,000만달러(약 363조2,800억원)로 평가되며 2024년 2,370억6,000만달러(약 331조4,000억 원)를 넘어섰다. 향후 연평균성장률(CAGR) 12%를 기록해 2037년 1조3,000억달러(약 1,817조원)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 파악하고 있는 콜드체인시장은 운송·보관·모니터링 등 콜드체인을 구성하고 있는 전방위적 산업군을 포함한다. 세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도 가속화되면서 콜드체인산업은 꾸준히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상업용 냉동·냉장시장 전망도 비슷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 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서 발표한 한국 상업용 냉장장비 시장규모 및 전망 (So
한국냉동공조시험연구원(K-HVAC)은 한국인정기구(KOLAS)에 의해 인정된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한국에어컨냉동기기 연구조합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2006년 국내 냉동공조산업 진흥 및 해외 인증지원을 위해 냉동공조인증센터를 설립해 20여년간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성장해왔다. 현 기관명은 올해 6월 변경했다. K-HVAC은 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콜드 체인 냉동·냉장시스템 효율관리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도적으로 규제를 도입한 글로벌사례를 검토하며 국내 실정을 함께 감안해 국내 시장상황에 알맞은 기준 구축 및 시험규격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원욱 K-HVAC 책임연구원을 만나 상업용 콜드체인설비 효율관리제도의 필요성과 글로벌현황에 비해 뒤처져있는 국내 효율관리 실정에 대해 들어봤다. 또한 연내 고시안을 마련해 2026년 전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쇼케이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개발현황 및 제도 도입 후 기대효과까지 이야기 나눴다. ▎ 쇼케이스업계 현황 및 전망은국내 주요 쇼케이스 제조사는 CRK(캐리어냉장)와 아르네코리아다. CRK는 밀폐형 도어타입 쇼케이스 중심의 제품이 강점이며 친환경·고효율 제품과 인버터 제어기술 등을 통해 시장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우리나라 에너지사용기기 효율향상과 고효율제품 보급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고효율 에너지기자재인증제도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 등 3대 효율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효율기술실은 관련 법령에 따라 3대 효율관리제도를 약 30년간 운영 해오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시장흐름에 발맞춰 신규품목 확대, 효율기준 상향 등을 통해 제도운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국민소득·생활수준이 점점 향상되면서 생활 속 필수적인 전기제품의 양태도 점점 변화해왔다. 1992년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 시작과 함께 가정용 전기냉장고의 효율관리를 고민하게 됐으며 2004년 김치냉장고, 2010년에는 상업용 전기냉장고로 해당분야에 제도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몇 년간 에너지효율관리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언급돼 온 상업용 냉장·냉동설비도 같은 맥락에서 국민일상 속에 녹아들었다. 상업용 냉동·냉장설비는 꽤 오랜시간 효율관리제도 바깥에 존재하며 에너지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에너지공단은 이 점을 파악해 2023년 연구용역을 통해 상업용 콜드체인설비에 대한 현황파악을 실시하며 효율관리제도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새로운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