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쇼케이스 선도기업] CRK

고효율 응축기·R290냉매 적용
쇼케이스 냉매전환 트렌드 선도
냉매규제대응 HFO·CO₂냉매적용 제품개발 지속

URL복사


CRK는 오텍그룹 계열사로 국내 냉동· 냉장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기업이다. 글로벌기업 캐리어와 기술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인버터 제어기술과 독자 적인 냉동·냉장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상업용 쇼케이스 △인버터 냉동기 △차량용 냉동기 △물류창고용 저온시스템 △업소용 및 가정용 주방 냉동·냉장기기 등 냉동·냉장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탈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해 운송-저장-유통-소비로 이어지는 전 콜드체인 과정을 구축한 기업이다.

쇼케이스시장 내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CRK는 쇼케이스 에너지 고효율화뿐만 아니라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냉매전환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 해나가고 있다.

고효율 인버터 적용, 획기적 E절감 달성
CRK는 상업용 냉동·냉장시장의 인버터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경제성·혁신기술·친환경을 주요 컨셉으로 설정해 지속적 으로 고효율인버터 기술혁신 및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인버터 냉동기 기준 최대 49% 에너지절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압축기 구동 안정성과 오일관리기능을 대폭 강화한 8~10마력급 상업용 인버터 냉동기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고효율 에너지절감형 인버터와 전자식 팽창밸브(EEV)를 결합한 친환경 냉장시스템인 스마트 쇼케이스라인도 확보하고 있다. 고효율 BLCD 트윈로터리 압축기를 적용해 압축기 소음을 저감시켰으며 일정한 회전력(Torque)을 유지할 수 있어 기존 정속형 스크롤 압축기대비 에너지효율이 높다. 또한 기존 AC모터대비 평균 30% 이상 에너지절감을 가능케하는 고효율 BLCD 팬모터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인버터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선보인 스마트제상시스템도 효율적인 에너지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R290냉매 적용 쇼케이스 라인업 구축
CRK는 냉매전환 이슈에 대응해 Low GWP를 적용한 냉동기 및 쇼케이스도 선제적으로 개발해 선보였다. 친환경냉매인 R290을 적용한 제품을 통해 업계 내 차별 화를 추구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절 감기술 및 1·2·3도어 제품군 외관 패밀리 룩도 주목할 점이다.

친환경냉매 R290을 적용한 1도어 쇼케이스는 증발기 최적설계와 고효율 응축기를 적용해 기존 제품대비 19%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또한 열손실을 최소화한 3중 강화유리 등 에너지절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 에너 지위너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Low GWP냉매가 적용된 제품라인 업은 △수직형 냉동 1도어 쇼케이스 △인 버터 수직형 냉동 2도어 쇼케이스 △인버터 수직형 냉동 3도어 쇼케이스 △냉동평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R290냉매가 적용된 쇼케이스는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과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설치·적용돼 있다.

CRK는 2024년 ‘냉매규제 대응 친환경 저온 콜드체인 냉동시스템 기술개발’ 국책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돼 친환경 대체냉매를 적용한 저탄소·고효율 콜드체인 냉동시스템 기술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과제를 통해 CRK는 GWP 150 이하 냉매적용 F1급(-30℃) 10RT 냉동기 및 유닛쿨러 개발과 F2급(-40℃) 5RT 냉동기및 유닛쿨러를 개발할 예정이다.



AI·IoT기술 접목 최신 트렌트 선도
AI와 IoT기술 등을 활용해 실시간 제어관리 등에도 기술개발을 다각화하며 콜드 체인 통합관제 서비스솔루션인 ‘CRK스퀘어’를 론칭했다. 업계 최초로 AWS(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시스템기반 IoT연동으로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모니터링을 가능 하게 했으며 원격제어 등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서비스관리 및 신속한 제품 유지보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T·빅데 이터기반 실시간 관제를 통해 사용자 설비 관리 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받는다.

1인가구 증가 및 언택트소비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CRK는 AI무인판매기 ‘픽앤 탁(Pick&Tak)’을 선보이기도 했다. 픽앤탁은 △AI카메라센서 △결제단말기 △보안시스템 등이 통합된 무인솔루션 으로 CRK의 뛰어난 냉동·냉장기술과 인공 지능을 융합한 제품이다. 스마트폰 앱과 웹을 통해 재고관리를 실시간으로 원격관리할 수 있어 판매자와 설비관리자에게도 유용한 솔루션으로 제안되고 있다.



냉매전환, 정부주도 흐름구축 필요
시장변화와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며 국내 쇼케이스업계의 방향성을 탐색해 나아가고 있는 CRK는 글로벌시장현황도 주시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근 몇년간 글로벌시장은 고 GWP냉매 규제 등을 이유로 빠르게 Low GWP냉매 전환을 추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아직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반응에 대해 CRK는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압축기와 이로 인한 시장 내 가격경쟁력 약화가 장애물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RK의 관계자는 “국내는 냉동기 수요처 의지에 따라 적용 냉매사양이 결정되는 구조로 높은 가격대로 설정된 친환경냉매 적용설비는 수요처에서 반기지 않는 양상” 이라며 “냉동·냉장설비분야 친환경 냉매 전환은 국가적인 정책으로 업계전반에 전환 기류를 형성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ow GWP 냉매적용 설비 설계 시 국내 기업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친환경 냉매의 안전성과 글로벌기업대비 국내 제조사의 낮은 기술경쟁력을 짚었다.

Low GWP냉매인 HFO계열 물질은 가연성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제품설계 시 기존 방식에서 추가적으로 가연성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설계와 냉매누출 시 대처할수 있는 사전경보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압냉매인 CO₂냉매 적용 시 국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미비로 주요 부품인증 및 제품개발에 관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친환경냉매적용 설비제작 시 사용되는 부품도 시장에 많이 보급되지 않아 높은 가격으로 구매해야 하는 점이 냉매전환의 장벽이 되고 있다. 높게 책정된 부품가격은 전체적인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CRK의 관계자는 “냉동·냉장설비 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친환경냉매를 적용한 제품에 대한 정부차원의 인센티브정책을 도입해 자연스러운 시장 경쟁구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맞게 조달 우선구입이나 친환경인증 인센티브 등 국가적인 지원이 다각도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현재 CRK는 국책사업과 연계해 Low GWP 150 이하 HFO냉매를 적용한 제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라며 “장기적으 로는 CO₂냉매를 적용한 제품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인 만큼 시장 내 환경친화적인 제품활성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