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주요 먹거리산업으로 꼽히는 콜드 체인산업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배송·인프라 혁신기술개발’ 국가연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콜드체인물류 안전 관리 인증체계 구축 및 시험평가 기술개발’ 과제가 시작됐다.
과제총괄연구책임자는 김대진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이며 공동연구기관으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 한국통합물류협회 △세중해운 △윌로그 등이 참여한다. 연구는 국내여건과 글로벌 확장성을 고려한 콜드체인물류 안전관리 인증체계(안) 및 시험평가기술을 개발·실증 하는 것으로 목표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콜드체인산업 도약기회, 인증체계 구축
글로벌리서치전문기관인 Research Nester에 의하면 글로벌 콜드체인물류시장 규모는 2025년 3,856억달러(약 566조8,300억 원)에서 2035년 1조4,295억달러(약 2,100 조원)로 연평균 14%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상품의 위생·품질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운송하는 과정인 콜드체인은 경제가 발전하고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증가할수록 더욱 주목받는다. 빠르게 변화하며 발전하는 현대사회에서 콜드체인은 필수적 인프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산업군의 성장은 단순히 업계 내 기업 수가 늘어나거나 시장매출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산업이 성숙단계로 진입했다는 신호는 ‘공통의 기준’이 생겼는지에서 드러난다. 기술·품질·안전·운영방식 등에 대한 표준은 산업구성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하며 함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약속이며 시장신뢰를 떠받치는 토대가 된다.
표준이 부재한 산업은 개별 기업의 기술력이나 노하우에 따라 품질편차가 발생할수 있다. 이 경우 소비자·발주처 등은 해당 산업을 신뢰하기 어렵다. 반대로 명확한 기준이 정립된 산업은 성능비교와 기술검증이 가능해지고 이는 투자확대·시장진입 촉진·해외 진출 등의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낼수 있다. 표준은 산업을 확장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핵심장치다.
최근 식품·의약품뿐만 아니라 배터리· 전자제품·위험화물 등 온도관리가 중요한 고부가가치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간 이동과 더불어 수출물류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K-푸드에 대한 인기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콜드체인물류 안전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인증기준이나 시험방법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는 콜드체인 관련 산업활성화 장애요소가 된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분야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 물류산업은 단순한 운송산업에서 나아가 정보·설비·서비스가 연결된 복합시스템으로 진화 하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는 체계적인 콜드체인물류 안전관리 인증체계(안) 구축을 위해서 여러 분야의 기술과 정보가 검토되는 기회이며 콜드체인산업 활성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험의존 물류산업과 기존의 미흡했던 콜드체인 안전관리를 넘어설 수 있는 연구과제가 어떻게 추진되는지 알아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