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트렌드에 따라 제조·유통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물류도 고객사 니즈에 발맞춰 고객맞춤형으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이른바 ‘물류 비스포크(Bespoke)’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한진은 2월28일 인천 중구 월미로에 위치한 ‘고객맞춤형 물류센센터’인 ‘SPC GFS 인천물류센터’에서 노삼석 대표, 조현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건립한 SPC물류센터는 총 약 3만2,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약 5,200㎡ 규모로 상온, 냉장, 냉동 등 다양한 창고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향후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제품 보관과 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과 함께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북부 등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물류거점을 광범위하게 구현하는 등 한진의 신선물류 인프라와 SPC의 운영노하우 시너지 발휘가 기대된다. BTS 방식 적용, 개별 니즈 반영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정장을 맞추듯 고객사의 개별 니즈를 꼼꼼하게 반영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창고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 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BTS(Build-To-Suit)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업계 최초로 택배 박스 테이프 표면에 운송장 정보 직접 인쇄기술을 적용해 ‘운송장 없는 택배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월14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운송장 없는 택배서비스를 롯데백화점 온라인 상품에 우선 적용 후 대상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운송장 폐기물 감소와 고객 정보 보호 등 ESG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 운송장 사용량 감축을 통해 친환경경영을 실현하고 소비자는 박스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테이프를 제거할 수 있어 택배 운송장에 비해 개인정보 보호도 더욱 강화되게 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친환경경영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고 2040년 탄소중립 달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UL 솔루션즈(UL Solutions)’ 주관으로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보 밝혔다.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 강화된 AI와 IoT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확인받았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등급은 스마트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까지 총 5단계의 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플래티넘 등급대비 △항상 신뢰 가능한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제공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취약점 테스트 △보안 취약점 조기 탐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이 추가로 요구된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3월7일 밝혔다. 서울식품공사는 공공데이터 중장기 개방계획 이행, 기존 데이터 개선 노력, 제공주기 준수, 데이터 관리체계 및 DB값 관리 등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전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며 정책개선을 통해 국민·기업 눈높이에 맞는 개방·품질·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체계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평가는 국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행정기관 등 총 6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품질관리 △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우수’, ‘보통’, ‘미흡’ 3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공사는 93.01점으로 공공기관 평균 67.6점, 지방공기업 평균 65.39점보다 각각 25.41점, 27.62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영표 서울식품공사 사장은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개방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이바지하고 국민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대표 조주완)가 물품 픽업부터 검사,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Fulfillment) 서비스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2종을 선보였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이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최대 1.2m/s의 빠른 속도로 넓은 물류현장에서 신속하게 물품을 운반하면서도 평균 주행·커브 속도, 가감속 조절 등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Fast-X’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물
앞으로 화물차 번호판사용료, 명의이전 비용 등 명목으로 화물차주에게 부당한 부담을 안긴 운송사의 ‘지입제갑질’이 금지된다. 국내 물류운송업계 오랜 관행인 지입제에 따른 부작용인 이른바 ‘번호판 장사’ 등 폐단이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1월18일 지입제폐단을 근절하고 화물차주의 권익개선을 위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 예고기간은 1월19일부터 2월28일까지다. 또한 화물차주의 소득 안정을 위해 표준운임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일하지 않는 운송사 규제지입제는 화물차주가 자신의 차량을 운송사 명의로 등록해 사실상 독립적인 영업을 하면서도 운송사에 보증금 및 지입료를 지불하는 방식을 말한다. 운송사업법상 운송사는 화물차를 보유해야 하지만 이를 대신해 차량을 소유한 화물차주와 지입계약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차량구입비 및 보험료, 수리비 등 운영비용을 화물차주가 부담하도록 해 운송사 부담을 줄인다. 대신 화물차주는 계약한 운송사로부터 일감을 받는다. 지입제는 화물차 운송시장이 형성되면 서부터 존재했지만 2004년 ‘화물운송허가 제’로 신규화물차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변칙제도로
컬리가 기술을 동력 삼아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한다. 리테일테크기업 컬리는 테크분야 전 직군에 대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4월5일 밝혔다. 컬리의 테크부분 대규모 채용은 지난 2022년 봄 세 자리수 채용 이후 2년 만이다. 모집분야는 AI·데이터·개발·기획·디자인 등 총 6개 분야이며 총 예상 채용인력은 두 자리수다. 특히 이번에는 초개인화 및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모집이 새롭게 추가됐다. 모든 직군은 유관 경력 5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4월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채용 목적은 제품 경험의 진화와 확장(scale-up)이다. 컬리 서비스 본질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최상의 상태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데 있다. 지난 9년간 컬리는 본질에 집중한다는 컬리만의 철학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앞으로는 상품 탐색부터 주문, 구매 후 경험까지 고객이 컬리와 만나는 모든 과정을 기술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고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더욱 쉽고 빠르게 발견하고 온·오프라인 단절없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채용과정은 지원자가 서류를 접수하면 곧바로 평가가
물류업계 1위 CJ대한통운과 포장재업계 1위 태림포장이 원활한 택배상자 수급과 효율적 제지물류 운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CJ대한통운은 3월4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태림포장의 물류 효율화 및 포장 원자재 수급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은 태림포장의 물류운영을 담당하고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에 택배용 골판지 상자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택배물량이 증가할수록 양사 모두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먼저 물류 생산성 강화를 위해 그동안 태림포장이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던 물류시스템에 대한 효율화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태림포장 공장에서 사용하는 골판지 원재료 수송 및 공장 내 물류를 수행할 예정이다. 업계 1위인 태림포장과의 협력을 계기로 CJ대한통운은 제지물류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에서 사용하는 택배상자 공급을 확대한다. 물류업계 1위인 CJ대한통운과의 협력으로 택
알비백(I’ll be bag)을 중심으로 다회용 보냉가방 확산과 일회용 포장재 감축에 힘써온 SSG닷컴이 이커머스업계 최초로 보냉가방 고쳐 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SSG닷컴은 테라사이클,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와 ‘다회용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3월19일 밝혔다. SSG닷컴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 이유정 테라사이클 한국 총괄팀장, 박민혜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손상되거나 오염된 다회용 보냉가방을 수선, 세척해 다시 쓰는 캠페인을 진행해 버려지는 ‘알비백’ 수를 줄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커머스기업 중 보냉가방 수선 및 재활용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SSG닷컴이 처음이다. SSG닷컴은 오는 6월경 ‘회색 알비백’으로 알려져 있는 회수용 보냉가방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수용 보냉가방은 새벽배송 재주문 고객이 첫 주문 시 무료로 받은 ‘흰색 알비백’을 내놓지 않는 경우 제공하는 가방이다.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보냉가방 상용화로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을 줄인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버려지
종합 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대표 한재동)는 2023년 매출액 7,703억3800만원, 영업이익 360억3,600만원, 당기순이익 280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태웅로직스는 물류업계가 호황이었던 팬데믹 특수기간인 2021~2022년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 실적이라 설명한다. 실제로 태웅로직스의 지난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20년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인수한 항공화물 혼재기업 트랜스올의 계열사 편입 효과와 기존 계열사들의 실적 선방이 이번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대부분 해외법인도 2021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액 CAGR(연평균 성장률) 두 자릿수 이상을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태웅로직스는 향후 인도네시아의 이차전지 물류수요와 베트남의 K-푸드 물류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중점 공략하는 등 해외법인의 외형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물류사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북미, 유럽 등 관련 물류수요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ISO탱크사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전해액, 유기용매, 원료운송에도 적극 나서며 유관지역 내 전용 창고 구축을 통한 중간
제주도 내 배송난지역의 물류혁신을 위해 위밋모빌리티(Wemeet Mobility)와 스마티(Smati)가 손을 맞잡았다. 위밋모빌리티(Wemeet Mobility)와 스마티(Smati)는 최근 새로운 물류인프라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티는 2011년 창업 이후 무인 이동체 제어 및 통신 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으며 산업용 임베디드시스템, 4G·5G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 스마트 영상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스마트시티 솔루션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위밋모빌리티는 VRS(Vehicle & Routing Scheduling System)기술을 기반으로 한 B2B SaaS 솔루션 ‘루티(ROOUTY)’를 통해 경유지 순서를 최적화하고 자동 배차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핵심기술인 경로 최적화, 배차 최적화, 관제기능을 제주도 물류현황에 맞춰 출시한 ‘제주오늘’ 서비스를 제주로지스틱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강귀선 위밋모빌리티 대표는 “제주도의 구도심뿐만 아니라 인근 섬은 물류인프라가 취약한 배송 난지역으로,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