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베트남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 선농

재배환경 맞춘 농기자재 제안, 국산부품 활용 … 불량최소화
생산-유통 최적화모델구상… 사업참여토대 시장확장 도전

URL복사


농업기자재 전문기업 선농은 2020년 아페스가 주관한 ‘버팔로 컨소시엄’에 참여해 베트남 현지에 무인방제기, 유동팬 등 스마 트팜 핵심기자재를 공급하며 한국 스마트 팜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선농은 ‘농업에 앞장선다’는 설립취지에 따라 혁신적인 제품개발에 매진해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무인방제기 △ 유동팬 △환풍기 등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농업용 기자재를 선보이며 노동력 부족, 생산비 증가 등 국내 농업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왔다.

K-농기자재 우수성 입증
선농은 소비자가 키우는 작물 및 생산환경에 맞춰 농기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맞춤형으로 농기자재 구축이 가능하다. 무인방제기는 △좌우회전식 △수압식 △고정식 △저 압식 등이 있다. 이외 △지붕형 환풍기 △내부순환 유동팬 △온도하강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좌우회전식 무인방제기’는 한국의 여름·겨울의 온도변화도 견뎌내며 온도로 인한 뒤틀림 현상이 최소화된 제품이다. 

또한 약제공급관을 스테인리스 강관을 사용해 햇빛이나 약제에 의한 부식을 없게끔 제작했다. ‘수압식 무인방제기’ 는 기존 고정식 무인방제기보다 분사거리가 3~3.5m로 확장됐으며 고압 피스톤펌프를 사용해 섬세한 물입자를 분사할 수 있다.

‘지붕형 환풍기’는 온실 내부환 경을 자동제어하는 제품으로 온· 습도 하강 및 농작물 병해충 발생을 방지시킨다. 특히 국산 성신모터를 사용해 모터불량률을 현저히 낮췄다. 자가 시공이 가능한 제품으로 간편한 설치도 가능하다.

선농의 관계자는 “선농의 자재는 일반 농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대화사업에도 충분하지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팜 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라며 “지 속적인 제품개발 및 보완을 통해 시설하우스 미래화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농업은 2019년 기준 GDP의 13.96%를 차지하는 핵심산업이지만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주요수출국인 중국의 경제성장세 하락과 더불어 자연조건에 대한 높은 의존도, 낙후된 저장·가공인프라, 낮은 생산경쟁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베트남정부는 하이테크농업과 스마트팜에 대한 투자를 적극 장려하며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

선농의 관계자는 “K-스마트팜은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으며 한국형 스마트팜과 같은 딸기 데모온실 운영 등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은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고품질 종자와 선진 농업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선농은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사업참여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확장 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현지상황에 맞는 ‘생산-유통 최적화모델’을 구상 중이다. 비효율적인 운송단계를 개선하기 위해 수요 지와 가까운 곳에 한국형 스마트팜 플랜트와 우수 품종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