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대한민국 산업계는 저성장 과도기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돌파구를 찾기위해 분주하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12·3계엄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부를 맞이했다. 성공 적으로 APEC정상회의를 개최해 국제사회속 한국의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AI전환 촉진 △역내 AI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한 ‘APEC AI Initiative’ 공동 채택은 산업전반에 AI전환 속도감을 고조시켰 다.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새 정부 비전 역시 산업전반의 디지털전환을 가속 화하고 있다. AI·디지털 대전환시점에서 콜드체인산업은 어떠한 산업변화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할 때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책임은 더욱 가중된다. 올해부터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CBAM) 적용 품목이 세탁기와 자동차부품, 냉장고 등으로 확대된다. 키갈리개정서 이행이 본 궤도에 올랐으며 국가온실가스감 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각 부처의 가이드라인도 강화되는 시점이다. 콜드체인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제품의 물질전환’ 공고가 그 흐름 중 하나다.
지난해 콜드체인업계는 지속된 경기침체 상황 속 기업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아 입지를 다져나가는 데 집중했다. 주 7일배송이 새로운 업계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더욱 효율적인 물류전략이 필요해졌다. 기업별 소비자별 니즈가 더욱 세분화되기 시작 했으며 이를 대응하기 위한 최적화된 시스 템구축이 중요해졌다. 팬데믹시기 급격하게 증가했던 저온물류창고의 후폭풍은 지난해에도 여전히 지속됐다. 백신운송 등의 이슈로 급증했던 모니터링·패키징업계는 기술고도화와 표준화를 중심으로 시장재편에 들어갔다.
질적 성장 돌입 콜드체인
2026년 콜드체인업계는 ‘팬데믹’이라는 인류 최대의 전환점을 기점으로 성장했던 시장의 안정화와 고도화를 추진하는 모양새다. 국가소득이 증가할수록 콜드체인 시장은 성장한다. 개발도상국의 소득수준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역시 지속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시 장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는 상업용 냉장시장이 2030년 약 673억1,000만달러(약 99조7,000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주목할 점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모든 연결망을 책임지는 콜드체인은 에너지 과소비 산업군이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산업군이라는 점이다. 콜드체인산업의 필요성이 점점 증대되는 가운데 지구온난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대응하고자 하는 범국가적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에너지효율화와 탄소배출저감을 고민하는 동시에 운영최적화와 기술고도화를 이뤄내야 한다.
서병륜 콜드체인협회장은 “올해는 정부의 친환경 콜드체인 규제정책 강화가 예상 되며 Low GWP냉매를 채택할 시 기업들은 설비교체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게 돼 운영비 절감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식품·의약품안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AI·IoT를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에도 저온물류센터 공실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콜드체인업계 전반은 팬데믹시기 급격하게 증가했던 규모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성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산업전반에 닥치고 있는 AI·디지털전환 흐름은 여태까지 물류산업 최적화 및 모니터링산업 내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업고도화를 위한 정부방향성도 좀 더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하반기 선정했던 콜드체인 인증체계 구축 및 물류센터 에너지관리 관련 연구과제가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 환경부에서는 본격적인 HFCs감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냉매관리제도 현장안착을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콜드체인 물류, 패키징, 냉매규제, 친환경이슈 등을 아우르며 정부·협회 및 산업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올해 콜드체인산업을 전망해 봤다. 매년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상황에 대응해 보다 전략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찾아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