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모니터링업계는 올해를 기점으로 고도화와 표준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진화를 이뤄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친 규제강화와 시장요구가 급격히 높아지며 IoT, AI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제 모니터링을 넘어 AI를 활용한 예측관리와 빅데이터기반 의사결정이 대두되면서 콜드체인 모니터링은 미래지향적 품질 관리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국가들이 콜드체인 규제를 한층 강화하며 데이터 투명성과 무결성 확보가 국제기준으로 요구되기 시작했다. 미국 FSMA는 식품안전 강화를 위해 공급망 전과정에서 추적가능한 데이터를 요구하는 규제다. 2026년 1월20일부터 시행되며 생산, 가공, 유통, 소비단계의 모든 이벤트를 기록하고 관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식품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파악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AI기반 콜드체인설계와 IoT센서, 클라우드플랫폼을 결합한 정밀운송체계를 고도화 하며 표준화 및 ESG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 물류기업들은 첨단기술과 시스템진화에
2025년 콜드체인 설비업계에는 ‘친환경 냉매전환’과 ‘에너지 고효율화’라는 두가지 축이 본격적으로 부상했다. 쇼케이스를 포함한 상업용 냉동·냉장기기 에너지효율관리 제도화 편입이 목전으로 닥쳤다. 최근 발표된 제7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7차 기본계획 주요 추진과제인 ‘효율관리의 시장기능 강화’분야에서 ‘기기·설비 효율관리제 개편 및 기준강화’ 품목으로 콜드체인이 포함됐다. 그간 ‘24시간’ 가동하는 설비임에도 효율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소형 냉장·냉동쇼케이스 △편의점·유통매장의 냉동설비 등이 정책영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제시됐다. 특히 친환경냉매 전환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났다. 올해 초 칸kharn·콜드체인뉴스가 주관한 국회 토론회 ‘탄소중립 실현, HFCs 냉매전환 방향은’을 시작으로 열린 냉매전환 관련 세미나·토론회에서는 매번 좌석이 부족할 정도의 뜨거운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연이어 개최된 △HFCs 감축 협력화를 위한 국회토론회 ‘차가운 산업의 뜨거운 책임: HFCs 관리 강화의 길을 말하다’ △HFCs 전환 산업계 전략도모를 위한 ‘수소불화탄소(HFCs) 국제
키갈리개정서 이행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HFCs 감축과 친환경냉매 설비전환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으로 부상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HFCs 관리제도 개선, 냉매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재생냉매 확대 등과 같은 직접적인 냉매관리 이슈들이 논의되며 CO₂, R290, HFO 등 Low GWP 냉매를 적용한 설비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냉매전환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켰다. 산업계는 ‘언젠가 바뀌겠지’라고 미루던 태도에서 벗어나 고압·가연성·PFAS 등 새로운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해답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확정된 제도 발표가 늦어지며 냉매업계는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냉매이슈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시점은 환경부에서 ‘HFCs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지난해 말 부터다. ‘HFCs 관리제도 개선방안’은 2030년까지 HFCs 배출량을 약 200만톤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가정용냉장고·건조기·의류관리기등 생활가전은 2027년부터 GWP 150 이상 냉매사용 금지, 냉동트럭·컨테이너 등운송용 냉동·냉장설비는 2028년 1,500, 2030년 750 이상 냉매가 단계적으로 제한되는 내용이 담기면서 냉매산업 전반
2025년 1월5일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이 본격 시작되며 국내 택배·이커머스 시장의 속도경쟁이 점화됐다. 올해는 국내 택배·이커머스시장에 ‘주 7일 배송’이 표준화된 한 해다. 이로 인해 풀필먼트서비스는 유통·이커머스생태계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게됐다. 소비자가 쇼핑플랫폼을 선택하는 핵심지표는 ‘속도’가 됐으며 판매자는 상품을 대신 보관·피킹·패킹·출고하는 풀필먼트서비스없이는 물류효율과 고객경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없게됐다. 풀필먼트 필요성 증대는 업계성장과 이어질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25년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저성장시기 속 판매자들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위해 더 치열한 서비스경쟁을 벌였다. 자연스레 이커머스시장의 경쟁은 풀필먼트업계로 전이 됐다. 특히 쿠팡·컬리·네이버플러스스토어 등 대형 이커머스플랫폼이 자체적인 물류체계를 구축해 외부 판매자를 기업별 자체 물류생태계 안으로 편입시켰다. 이러한 상황 속 중소·중견 풀필먼트기업은 판매자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근본적으로 줄어들었으며 업계 내에서 더욱 설 자리를 잃어갔다. 풀필먼트업계 내 파이싸움이 더욱 심화됐다. 이런 와중에도 업계 내 선도적인 풀필먼트기업들은 최적화 물류운영솔루션
냉기의 흐름이 멈춘 저온물류센터의 공실률은 올해도 회복되지 못했다. 수도권 기준 2025년 상반기 저온물류센터 공실률은 20% 중후반에서 30%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수도권 신규 물류센터 공급량은 53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며 ‘공급절벽’이라는 평가다. 신규 인허가 건수도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수도권 북부권에서 ‘케이로지스고양’, ‘양주복합물류센터’ 등 일부 신규물량이 더해졌으나 특정 지역에서만 공급이 다소 늘어났을뿐 타지역에서는 오랜 공실을 견디다 못해 임대료를 낮춘 사례도 관찰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상온과 저온의 궤적이 뚜렷이 갈린다. 상온센터는 낮아진 공급과 함께 이커머스·3PL 수요를 흡수하며 공실 률이 한 자릿수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저온센터는 과거 무분별하게 늘어난 공급 탓에 2027년 이후에도 최소 30% 이상의 공실이 남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저온센터가 신선식품시장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악화 영향 등으로 추가악재를 맞고 있음을 방증한다. 고효율 냉동·냉장설비 구조 개선저온물류센터는 냉동기·응축기·패널· 도어·제어시스템 등 대형 설비패키지가 한번에 공급되는 대표적
한국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제10기 콜드체인전문가(콜드체인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월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콜드체인 관리사 자격과정으로 우리나라 콜드체인의 선진화를 이끌 콜드체인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국콜드체인협회가 개설한 콜드체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10기 교육과정은 올해 9월5일부터 12월5일까지 13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마포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콜드체인 글로벌 산업동향 △글로벌 콜드체인 표준 △농·수·축산물 콜드체인 관리 △의약품 콜드체인 관리 △콜드체인 패키징 △콜드체인 운송 △콜드체인 설비 △콜드체인 물류시설 △콜드체인 유통기업 사례 △콜드체인 관련 핵심 법규정 등의 이론수업과 해외연수 (말레이시아), 국내현장 견학, 전시회 참관, 세미나 참가 및 콜드체인 연구 과제 발표 등 콜드체인과 관련한 다양한 커리큘럼이 진행됐다. 이번 10기 콜드체인 연구과제 발표주제로는 △의약품 온도-제어 차량(TCV)에 대한 온도 맵핑테스트 △ 공공데이터기반 스마트 콜드체인 물류효율화 방안 △선입선출과 최단수명선출 △콜드체인 운송&보관 중요성 △헛개나무 가치보존을 위한 콜드체인화 방안 △차량센서와 무선태그기반 스마트 콜드체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12월9일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강화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한 해 동안 설비운영 효율화를 통해 연간 1,294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약 4억3,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2026년부터 시작되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에서 배출권 무상할당 비중이 90%에서 85%로 축소될 예정인 가운데 공사는 향후 배출권 확보 부담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효율 향상을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집중추진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고효율 흡수식냉온수기 및 변압기 교체, 고효율 LED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효율적 운영 등 주요 시설물의 고효율화와 효율적 운영에 적극 힘썼다. 또한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하고자 유통인과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행했고 에너지 낭비요인을 발굴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에도 힘썼다.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임창수 공사 기술이사는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에너지 절감노력과 설비운영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라며 “2026년 이후 강화되는 배출권제
2025년 대한민국은 12.3 비상계엄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부를 맞이했다. 지난해 말 더욱 급격히 침체된 국내 경기상황이 반전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올해도 산업계 전반에 드리운 저성장, 경쟁 심화 구도는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 속 무역 불확실성은 커졌으며 미국의 갑작스러운 관세인상은 한국경제에 다방면으로 악영향을 끼쳤다.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쉼없이 치솟았으며 일반 국민생활에서 불거진 위기는 기업경영환경까지 이어졌다.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체인을 연결하는 콜드체인산업은 이러한 전체적인 경기 악화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6월 새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이미 산재해있는 위기는 쉽사리 돌파하기 어려웠다. 산업계 전반에 △AI·디지털대전환 △ 기후위기대응 등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 다. 지난해부터 산업계 곳곳에서 변화 대응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했지만 목전에 닥쳐온 이슈라는 인식이나 위기감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이미 국민 삶 전반에 AI는 일상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산업계는 AI를 적용하지 않으면 변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게 됐다. 또한 시시각 각으로
한국포장학회(회장 유하경)가 12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장학회가 주최한 이번 학회는 △포장학회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에버켐텍 △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로지스올 △연세패키징기술경영최고위과정 총동문회 △한솔제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이 공동주관했으며 △에버켐텍 △소프트팩 등이 후원했다. ‘기술과 환경의 시대, 패키징의 뉴노말’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장산업의 최신기술 동향과 정책방향을 공유하며 친환경·스마트 패키징을 중심으로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행사 첫째날인 12월3일에는 △Young Scientist Presentation △Graduate Student Oral Competition이 진행됐으며 12월4일부터 개회식과 대표강연을 시작으로 총 12개 세션에서 43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유하경 포장학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장학회는 그동안 포장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오며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했다”라며 “이번 제68회 추계학술대회의 주제인 ‘기술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11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렸다. 이 가운데 11월28일 특별세션으로 ‘콜드체인 물류 안전관리 인증체계 구축 및 시험평가 기술개발’ 과제 현황발표가 진행됐다. 특별세션에서는 과제의 개략적인 공유와 함께 콜드체인 업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연구과제 발표는 과제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진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부교수가 진행했으며 전문가토론에는 양수정 엔로지스 대표, 문상영 한경대 경영학전공 교수, 김도현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수 부연구위원, 양범모 윌로그 연구기획팀 매니저 등이 참여했다. 콜드체인 물류현장 친화 인증체계 구축 집중김대진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부교수는 ‘콜드체인 물류 안전관리 인증체계 구축 및 시험평가 기술개발’을 주제로 향후 진행할 연구과제의 목표와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과제는 국토교통부 연구과제로 연구개발기간은 2025년 9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과제는 인하대학교가 연구총괄을 맡으며 공동연구기관으로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세중해운 △윌로그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참여한다. 인하대는 콜드체인물류분야별 안전 인증제도 및 세부지침개발과 연구총괄을 담당한다.
저온시설연구회는 11월25일 한국식품연구원 복지동에서 ‘AI시대 스마트 APC 구축을 위한 관련 기술’을 주제로 기술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저온시설연구회, 푸드테크네트워크, 한국식품연구원이 주최·주관했으며 냉동·냉장설비 및 농수산물 관련 산·학·연·정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해 스마트 APC기술 현황과 확대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APC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 Packing Center)’의 약자로 산지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집하·선별·포장해 유통시장과 소비지로 공급하는 거점물류기지를 의미한다. 산지 농가에서 개별적으로 처리하던 작업을 APC에 집약해 선별 품질을 균일화하고 규격포장과 저온유통을 통해 유통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 APC는 이러한 기능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모델로 IoT센서와 자동화설비를 통해 입출고·저온저장·선별·포장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온·습도, 재고, 설비상태, 품질데이터를 클라우드와 AI로 연동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농산물 신선도와 안전성을 높이면서 노동력 부담과 운영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