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시장은 ‘급격한 위축’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깊은 침체의 그늘에 잠겼다. 신규공급과 거래가 모두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며 ‘공급절벽’이 현실화된 것이다. 특히 냉장·냉동 기반 저온물류센터가 그동안의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상온·복합형 물류센터는 희소성과 안정성을 무기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저온물류센터는 '공실확대'라는 구조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신규 물류센터 공급규모는 총 53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었으며 직전 하반기와 비교해도 비슷한 감소 폭을 보였다. 공급량은 당초 예측한 120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권역별로 보면 동부권 3건, 남부권 3건, 서부권 1건, 북부권 2건이 공급됐으며 남부권에는 ‘일죽방초지구 물류센터(13만399㎡)’와 ‘안성가유 물류센터(9만6,027㎡)’ 같은 2만평 이상 대형 프로젝트가 준공됐다. 북부권은 ‘케이로지스고양(53,352㎡)’과 ‘양주복합물류센터(44,017㎡)’가 더해지며 유일하게 공급이 늘어난 지역으로 기록됐다. 물류센터 공급축소
오텍그룹 계열사로 국내 냉장·냉동업계 1위인 CRK가 8~10마력급 상업용 인버터 냉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압축기 구동 안정성과 오일관리기능을 대폭 강화해 냉동기 신뢰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에너지효율을 개선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까지 더했다. CRK는 오랜 현장 경험과 기술력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을 예방하고 장시간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냉동기를 개발해 왔다. CRK는 대형 매장, 물류창고, 식품가공업체 등과 같이 높은 신뢰성과 함께 에너지절감이 중요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신제품을 설계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대비 압축기 기동 및 제어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내구성을 높이고 기기 수명을 연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마찰 손상과 오일 부족 문제를 크게 줄였으며 압축기 구동부의 내구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오일 윤활 안정성을 확보해 장기간 운전이 필수적인 상업용 환경에서 기기의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증발기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어 로직을 개선했다. 증발 온도 및 설정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온도 변동 폭이 작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2025년 여름철을 맞아 지난 8월7일 가락시장 청과부류 하역노조원 1,199명에게 폭염대비 쿨링용품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공사는 도매시장 하역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격려품을 전달해 왔으며 특히 금년 여름철 폭염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농수산물 유통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하역노조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쿨링용품을 마련하여 전달했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여름철 극심한 폭염에도 도매시장 농수산물 하역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하역노조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수 있도록 쿨링용품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하역노조원들에 대한 나눔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지난해 ESG경영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월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 첫 발간 이후 5년 연속으로 이어온 보고서로 공사의 ESG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해관계자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제작됐다. 보고서에는 공사의 지난 1년간 주요활동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담았으며 △환경과 공존하는 YGPA △상생과 협력으로 성장하는 YGPA △책임과 신뢰로 도약하는 YGPA 등 공사의 ESG경영 전략방향에 기반한 구체적 사례가 함께 제시됐다. 또한 국제 가이드라인(GRI Standards, TCFD 등)을 기반으로 작성해 신뢰성과 비교 가능성을 높였다. 환경(E) 분야에서는 탄소배출권 확보와 에너지 자립 항만 운영, 사회(S) 분야에서는 무결점 항만 안전·재난관리와 지역 중심 포용복지 사회공헌 활동,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 체계 강화 등 기관 전반의 책임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공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전자책(e-book)을 통해 누구나 쉽게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게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경영 성과와 비전
쿠팡이 제주 수산물을 새벽배송하는 ‘항공직송’ 서비스를 도입한 지 한 달만에 어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쿠팡은 지난 7월1일부터 제주산 생갈치와 옥돔 등 수산물을 항공직송을 통해 전국 와우회원들에게 새벽배송하고 있다고 8월8일 밝혔다. 경매가 열리지 않은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주 6일) 구매가능하며 와우회원은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 한림에서 갓 잡은 갈치를 600km 가량 떨어진 수도권지역 고객도 새벽배송받을 수 있게 됐으며 쿠팡이 올 초 제주에 신선식품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한 만큼 제주 와우회원들에게도 생갈치 등 싱싱한 수산물이 새벽배송된다. 새벽에 잡은 제주 수산물을 냉동절차없이 싱싱한 생물상태를 유지해 항공기와 쿠팡 물류망으로 전국 소비자에 새벽배송하는 사례는 쿠팡이 처음이다. 어획량감소와 폭염 등 기후변화, 오프라인 판로위축에 어려움을 겪는 현지 중소수산물업체의 판로를 전국으로 넓혀 매출과 고용증대를 돕는 한편 전국 쿠팡고객들은 새벽배송으로 싱싱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윈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직송은 현지 수산물업체가 제주 한림수협위판장과 서귀포위판장 등 제주 수산물 경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8월8일 경상권 새벽배송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7월 부산에 이어 8월12일부터 대구, 15일부터는 창원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지역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추후 예정돼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 제공지역은 울산, 포항, 진주, 구미 등이 있다. 대구 새벽배송은 동구·서구·남구·북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 등 대부분 지역을 포함하며 전날 오후 9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에 신선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창원은 성산구, 의창구, 진해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등 일부지역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며 주문 마감시간은 오후 8시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번 서비스확대를 통해 경상권 고객에게도 편리하고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선식품 중심의 제품력과 안정적인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고객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의 관계자는 “부산지역의 새벽배송 서비스도입 이후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아 더 많은 지역에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점진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8월8일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2분기 매출이 3조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 줄어든 1,152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O-NE사업의 올 2분기 매출은 9,076억원,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반기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위축과 ‘매일 오네(O-NE)’ 운영안정화 비용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6월부터 택배물량이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이커머스풀필먼트의 수익성이 개선세를 보여 하반기에는 ‘매일 오네’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CJ대한통운은 전망하고 있다. CL(계약물류)부문은 2분기 상품군별 물류공동화기반 신규수주 지속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한 8,3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또한 생산성 혁신프로젝트 고도화 등으로 원가경쟁력을 제고한 결과 전년대비 5.4% 늘어난 44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부문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감소한 1조1,027억원을 기록한 반면 동기간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20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포워딩 등 교역관련 매출이 줄었지만 전
CJ대한통운은 8월14일(목), 15일(금) 시행됐던 ‘택배 쉬는날’ 이전 전국 집배점, 택배기사, 고객사 및 소비자에 사전안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도의 취지와 의미를 널리 공유하며 업계전반 참여분위기를 확산을 위한 것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쉬는날’을 위해 13일(수)부터 신선·냉장·냉동식품 등 단기보관 상품의 집화를 중단하며 고객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용 ‘CJ대한통운 택배 앱’과 현장종사자용 플랫폼 ‘로이스파슬(LoIS Parcel)’을 통해 전국 집배점·택배기사·고객사에 사전안내를 완료했다. ‘택배 쉬는날’은 2020년 고용노동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 주요 택배사가 모여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매년 8월14일을 휴무일로 정한 업계의 공동약속이다. 택배기사의 △혹서기 건강보호 △추석 성수기 전 재충전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휴가라는 세가지 목적을 동시에 충족하도록 설계된 제도다. 특히 개인별 자유휴가와 달리 업계 모든 구성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택배기사에게는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환경을, 고객에게는 안정된 서비스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의 건강과 안전을 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8월7일 한국도로공사 부산영업소에서 오픈한 ‘EX-스마트 라운지’ 개소에 맞춰 무인택배함을 설치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스마트 라운지’는 고속도로 영업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무인택배함과 정부24 민원서류 셀프발급용 PC 등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서비스 거점이다. 이번 개소를 시작으로 북부산영업소 등 주요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롯데글로벌로지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부산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간 협업으로 추진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무인택배시스템 설치 및 운영을, 한국도로공사는 기반조성 및 공간 제공을, 협회는 이용자안내와 홍보를 각각 맡았다. 라운지구축으로 장시간 고속도로 운행에 따른 생활편의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화물차운전자 및 일반고객들은 영업소 내에서 24시간 택배 발송·수령과 행정서류 발급이 가능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관계자는 “이번 EX-스마트라운지 운영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 주요 영업소와 휴게소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중심경영(CCM)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은 8월8일 여름철 집중호우·태풍·폭염 등 예측이 점점 어려워진 기후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7월 말부터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재점검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기후변화로 발생가능성이 높아진 여름철 작업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안전한 물류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경영진이 직접 주요거점을 방문해 시설·장비 점검을 이어가며 현장종사자와 소통을 강화했다. 지난 7월 말에는 노삼석 한진 사장이 직접 사업장 중점 점검대상인 한진 영남지점과 전남지점을 방문해 △대형크레인 △창고시설 △중장비 운영상태 △하역작업 상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영남지점은 포스코 철강물량을 중심으로 철강코일 및 철판 운송·하역을 수행하며 제철 원자재인 철광석과 벌크석탄 등도 처리하는 대형 물류거점이다. 철강코일과 철판은 대형크레인을 통해 취급되며 운반장비도 25톤 트럭으로 운영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수적이다. 광양에 위치한 전남지점 또한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 하역의 주요 거점으로 안전한 사업장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노 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불가능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2025년(2024년 실적) 행정안전부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지방공기업(광역) 최초로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경영관리 및 경영성과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총점 93.43점을 획득했다. 특히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탁월한 재무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유통경로 다변화로 공영도매시장 경유물량이 지속감소하는 상황에서 도매시장 활성화를 최우선 경영목표를 설정하며 전방위적 노력을 펼친 결과 가락·강서시장 거래물량이 4년만에 반전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도매시장 전자송품장 및 입차스케줄링시스템을 도입해 농산물유통의 디지털전환을 견인했다. 출하물량 사전예측으로 농산물 가격안정 및 시스템에 의한 입차·하역 스케줄로 물류 비효율해소 등 농산물 유통비용 획기적 감소의 기틀을 마련했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도매권 1공구인 채소2동을 완공하며 국내 최초 도매시장 정온시스템 도입, 대규모 상품화 및 저장시설을 설치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등 미래형 디지털 친환경도매시장의 새로운 표본을 제시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