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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HVAC&R에서 만난 사람들] 최광일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교수

“냉동공조기술 확대 위한
신사업 육성·연구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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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이 냉난방공조산업의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U를 중심으로 PFAS·F-gas 등의 규제 강화도 함께 진행됨에 따라 저GWP 냉매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광일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산업설비과 교수는 CO₂ 냉매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HVAC&R에 참관한 최광일 교수를 만나 참관배경과 HVAC&R에서 선보인 주요 제품특징 등에 대해 들었다. 

HVAC&R JAPAN 참관배경은
일본 내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냉동산업 전시회인 HVAC&R JAPAN에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과 시장흐름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남권 냉동공조 회원들과 함께 참관하게 됐다. 

올해 전시회 트렌드를 평가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이 HVACR산업의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고효율시스템 △친환경냉매 △에너지회수기술 등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친환경냉매 전환 및 규제 강화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PFAS 규제, F-gas 규제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R-32 △CO2 △프로판(R290) 등 저GWP 냉매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가장 주목한 제품은
산업용 냉각시스템 중 관심있게 본 시스템은 1차 냉매로 R717를 사용한 냉동시스템과 2차 냉매인 R744를 이용한 간접 냉각방식이다. 해당 방식은 암모니아는 기계실 내부에서만 순환하고 CO₂는 냉동창고·쇼케이스·저온실 등 현장 말단부까지 순환하는 구조다. 암모니아의 고효율과 CO₂의 안전성을 동시에 얻기 위해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친환경냉매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CO₂는 액체순환 펌프방식 또는 펌프 순환식 냉동시스템으로 CO₂는 저·중온구역까지 배관으로 공급돼 말단부에서 증발해 다시 기계실로 회수되는 방식이다.

국내시장 도입가능성이 있는 제품·시스템은
히트펌프와 환기시스템을 결합하면 단순한 환기장치를 넘어 △에너지절감 △냉난방 △제습 △열회수 등까지 가능한 고효율 공조솔루션이다. 외기를 도입하고 히트펌프가 외기와 배기에서 열을 회수해 필요 시 △냉난방 △제·가습까지 수행하고 실내로 공급한다. 히트펌프시스템용 냉매 또한 친환경냉매인 CO₂냉매를 이용해 구성됐다. 국내에서도 일부 환기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지만 에너지절감 측면에서 좀 더 기술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전시제품대비 국내 기술 경쟁력과 개선할 점은
국내 냉동공조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친환경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시스템에 대한 국내 기술개발이 절실하다는 걸 느꼈다. 또한 AI기술을 도입한 냉동공조시스템의 예지정비에 대한 기술개발도 필요해 보인다.

국내 히트펌프 제품은 중소형 및 주거와 상업용에 강한 반면 전시된 히트펌프의 경우 고온 및 대용량과 지역난방까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친화경 규제 및 실행을 위한 자연냉매 및 저 GWP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국내 냉동공조시장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R290(프로판) 안전설계기술 확보 △R744(CO₂) 고압시스템기술 확보 △HFO 계열 냉매 적용 확대 △국제 규제 선제대응 등 본격적인 친환경냉매 기술전환이 필요하다. 

히트펌프에 대한 △산업용 고온(80~120℃) 히트펌프 △지역냉난방 대용량 히트펌프 △CO₂ 히트펌프 온수기 △히트펌프 환기시스템 △데이터센터용 히트펌프 냉각시스템 등의 기술고도화가 시급하다. 
이에 더해 AI기반 제어·예측 유지보수기술 확보를 위한 △AI 부하 예측 △냉매 충전량 자동 최적화 △고장 예측 △에너지 최적 운전 알고리즘 등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공조냉동기술에 대해 국내 공조냉동기술의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많은 발전을 하고 있었다. 국내냉동공조산업의 미래 전략기술 확보와 산업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신산업 육성 및 기술발전을 위해 국가적인 연구개발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촉구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