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즌은 공조용 에어필터를 중싱으로 △공기품질 △에너지효율 등을 동시에 개선하는 제품과 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이다. 아파트·빌딩 등 건물공조에 활용되는 범용 필터부터 산업현장의 미디움필터, 반도체·바이오 등 클린룸 공정에 적용되는 고성능 HEPA·ULPA급 여재 및 모듈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여재설계와 필터구조 설계를 동시에 최적화해 동일효율에서 더 낮은 차압을 장시간 유지하는 필터를 제공해 에너지절감과 동시에 친환경 사회에 기여를 핵심가치로 두고 있다. 또한 공조와 연계되는 생활·산업 인프라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부산 본사와 울산·안산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대응과 R&D·생산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뉴라이즌에서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정세진 팀장을 ‘일본 HVAC&R’에서 만나 참관 배경과 주목하고 있는 제품, 향후 뉴라이즌의 사업목표 등에 대해 들었다.
▎HVAC&R JAPAN 참관배경은
이번 참관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냉동·공조분야 제품·시스템 동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 둘째, 부품·센서·장비 측면에서 협력사 후보를 발굴하고 기술수준을 탐색하는 것. 셋째, 뉴라이즌의 사업과 연결될 수 있는 포인트 △에너지절감 △유지보수 △안전·누기 관리 등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실제로 전시장에서 △센서 △누기점검 △대형 팬 △커스텀 컴프레서 등 ‘필터 외곽의 주변기술’이 공조성능과 운영비를 좌우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올해 HVAC&R JAPAN 트렌드를 평가한다면
센서기반 모니터링 및 진단의 보편화가 눈에 띄었다. 가장 직관적인 온·습도와 압력뿐만 아니라 △프레온 △CO2 누기 △VOCs △파티클 등 운영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는 센서라인업이 △유선 △무선 △핸디형 등으로 다양했다. 유지보수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자 하는 흐름도 관찰됐다.
냉동·콜드체인 영역에서는 △CO2 냉매 적용 △대규모 냉동창고 고도화 등이 빠르게 진행 중이며 건설·운영효율을 좌우하는 △부품 △제어 △제습 등의 기술이 함께 중요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공조품질을 결정하는 요소가 ‘기기 성능’뿐만 아니라 △기류 설계 △분배 △균일화 등으로 확장되고 있었으며 대형 팬의 △균일 기류기술 △현장조건 등에 맞춘 덕트·디퓨저 커스텀 등은 △데이터센터 △클린룸 △물류센터 모두에서 경쟁포인트가 되고 있다.
▎가장 주목한 제품은
‘Prihoda’사의 ‘패브릭 덕트·디퓨저’다. 금속덕트 중심의 기존 관행과 달리 현장조건에 맞춰 커스텀 제작되는 패브릭기반 시스템으로 공기토출뿐만 아니라 배기·음압까지 커버할 수 있으며 분리·세척이 쉬워 위생·유지보수 니즈가 높은 공간에 적합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또한 △난연(EN13501-1·UL723) △클린룸(EN ISO 14644-1) △환경성(EPD) △유해물질(OEKO-TEX) 등 인증체계를 다층적으로 확보한 점이 ‘시장진입 장벽을 인증으로 통과하는 전략’의 좋은 사례로 보였다.
▎국내시장 도입가능성이 있는 제품·시스템은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데이터센터·클린룸의 운전 최적화 패키지 △누기·안전·유지보수 프로세스 개선솔루션 △위생·세척 중심의 공조 분배시스템 등 세 가지로 정리된다.
구체적으로는 △CO2 및 프레온 누기센서 △무선 모니터링(운영편의성) △누기 점검용 소재(현장 점검 표준화) △대형 팬·균일 기류기술(대유량 설비 효율개선) △패브릭 덕트(식품·의약·콜드체인 시설의 위생 및 청소성) 등을 우선 검토할 수 있다.
▎전시제품대비 국내 기술 경쟁력 및 개선할 점은
국내는 반도체·디스플레이·데이터센터 등 고난도 수요를 기반으로 장비·시공역량이 강하고 일정 수준의 고성능 부품은 빠르게 내재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느낀 개선 포인트가 세 가지있다.
첫째로 정량데이터와 메시지의 체계화다. △CO2·GWP △에너지절감량 △유지보수 비용절감 등 성과를 표준지표로 제시하는 방식이 더 필요하다는 점이다.
둘째는 연동·인터페이스 관점의 설계다. 센서-제어-운영 SW가 연결되는 구조에서 오픈 프로토콜과 현장 적용사례(레퍼런스)는 곧 경쟁력이다.
마지막으로 신뢰성 및 안전의 표준대응이다. △냉매 누기 △방폭·스파크 방지 △난연 등은 제품 자체성능만큼이나 인증과 현장적용 데이터가 중요하며, 국내 기업도 초기부터 목표시장의 규격을 역산해 개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번 참관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상세 스펙·데이터 등 충분한 정보수집이 어려웠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일부 대형부스의 자료가 일본어 중심이라 기술포인트는 파악했지만 △인터페이스 △성능조건 △검증데이터 등을 깊게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사전에 미팅을 충분히 예약했다면 현장 Q&A의 밀도를 더 높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MES와 연계되는 공정자동화나 제어관점에서 전시를 기대했으나 관련 전시는 제한적이어서 다음 참관에서는 ‘관심 카테고리별 체크리스트’와 ‘사전 미팅 확보’를 더 강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뉴라이즌의 주력 제품과 출품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차별성 및 경쟁력은
뉴라이즌의 강점은 필터여재와 필터구조를 설계해 공기품질을 확보하면서도 시스템 에너지(송풍동력)를 줄이는 방향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센서·팬·제어기술이 ‘운영 최적화’를 담당한다면 뉴라이즌은 기본 손실(차압)과 오염관리를 줄이는 핵심 소모품·부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향후 여기에 상태 모니터링(차압·교환주기 예측)과 표준인증 데이터를 결합해, 단순 납품이 아닌 운영성과로 설명되는 제품으로 진화시키는 것을 차별화 방향으로 보고 있다.
▎향후 사업계획은
먼저 ‘필터회사’에서 한 단계 확장해 에너지·유지보수·안전까지 포함하는 공조 운영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압 △유량 △누기·오염도 등을 계측하는 센서 파트너와 협업, 그리고 데이터기반 교체·운전 최적화 모델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장별 규격과 인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난연 △클린룸 △환경성 선언(EPD) 등은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에서 필수조건이 되고 있으며 이를 제품 로드맵의 ‘후행’이 아니라 ‘선행’ 항목으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센터 △클린룸 △콜드체인 물류 등 성장섹터를 목표로 레퍼런스를 쌓고 성과를 정량화해 재현가능한 패키지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이번 전시에서 정리한 협업·벤치마킹 후보에 대해 자료·스펙을 추가 확보하고 국내 적용 시나리오를 만들 예정이다. 예컨대 △공조센서 △누기점검 △대형 팬 △커스텀 부품 △필터 표면 코팅 등은 PoC 형태로 도입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동일효율대비 저차압 필터 라인업 강화 △차압·오염상태 기반 교체주기 최적화(운영비절감) △위생·청소성을 요구하는 공간(식품·의약·콜드체인)에 적합한 솔루션 패키지 개발 등을 추진하려 한다. 또한 국내 시공·운영파트너와 협력해 레퍼런스 현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해외인증 대응도 병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HVAC와 콜드체인은 이제 ‘설비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탄소·안전·데이터가 결합된 인프라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뉴라이즌은 고성능 여재·필터기술이라는 기반 위에 글로벌 파트너십과 표준대응 역량을 더해 국내시장의 효율 향상과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참관을 계기로 △운영비 △탄소 △유지보수 등 현장의 언어를 더 정확히 이해했고 그 언어로 성과를 증명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