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베그룹의 콘덴서와 리퀴드쿨러, 첨단 스프레이 아디아바틱 쿨러인 ‘이메리투스 (EMERITUS)’가 대형 유통매장에 공급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루베그룹의 한국사업을 총괄하는 루베코리아는 최근 아디아바틱과 스프레이기술을 결합해 고성능과 저소음을 동시에 달성한 이메리투스가 국내 대형 유통매장인 코스트코 고척점에 이어 서울 양재점과 평택점까지 성공적으로 적용됐다고 밝혔다. 아디아바틱기술과 스프레이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응축기 이메리투스는 중국 루베 텐먼공장에서 제작돼 미국계 글로벌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 양재점 쇼핑객 차량 출입 도로가에 설치됐다. 양재점 주변에는 상업지구가 밀집돼 있어 차량 통행량이 매우 많아 설치장비에는 저소음 작동과 레지오넬라(legionella) 무균성능이 필수적이었다. 또한 냉동·냉장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고성능과 함께 설치면적 최소화 또한 중요한 설치조건이었다. 2022년 코스트코 미국 본사의 서울 신규 고척점 오픈 당시 루베코리아에서는 이메리투스의 독보적인 기술인 아디아바틱 +스프레이기술이 고성능과 저소음 조건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음을 기술적으로 제안해 신규 장비 승인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코스트코 본사로부터 전 세계 최초로 이메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새만금항 신항의 내부개발 지원과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김제시는 7월16일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항 신항 친환경 콜드체인 산업 실증단지 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조성중인 새만금항 신항은 새만금 내부개발 지원과 동시에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선석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2선석으로 조기개항을 앞두고 있다. 앞서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기존 '새만금신항'을 '새만금항 신항'으로 명칭을 변경함과 동시에 새로운 항만분류체계에 따라 '새만금항 신항'과 '군산항'은 '새만금항'이라는 광역항만 아래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게 됐다. 이날 결정으로 '새만금항 신항'은 올해 내 공식적으로 국가관리무역항으로써 지위를 부여받게 돼 2026년 하반기 개항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정부는 새만금신항을 비롯한 12개 신항만의 중장기 개발방향 설정과 변경사항 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대표이사 최종일)이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세방은 하이비젼시스템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세방이 보유한 자기주식과 하이비젼시스템이 보유한 총 45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상호 교환한다고 7월21일 공시했다. 세방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세방리튬배터리와 하이비젼시스템이 체결한 93억원 규모의 2차전지 생산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이번 지분 맞교환을 통해 기존 리튬배터리 설비 협력을 넘어 세방그룹의 종합물류 사업까지 협력 무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세방은 중량물 특수운송장비(SPMT)기반 중량물 운송노하우와 글로벌 항만·창고 네트워크를 비롯한 항만·터미널 운영경험 및 위험물·배터리 물류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 물류·설비솔루션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이비젼시스템은 고속모션제어기술과 딥러닝기반 비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송 및 검사 과정에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결합해 ‘물류‑검사 원스톱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종일 세방 대표는 “지분 맞교환을 통해 이해관계를 긴밀히 묶어 R&D·영업·투자까지 동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배터리·스마트 물
2025년 상반기 국내·외 물류뉴스 대표 키워드는 ‘통상 갈등 심화와 공급망 재편’으로 분석됐다. 인하대학교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이번 키워드 분석은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나온 국내·외 언론보도 총 1만3,483건을 대상으로 텍스트마이닝을 실시해 선정했다. 물류분야에서는 △중동 정세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해상운임 급등(SCFI 2000선 돌파) △AI기반 자동화물류 확산 △미·중 중심 글로벌공급망의 탈동조화 △멕시코·카자흐스탄등 신흥 물류거점의 부상 등이 주요 이슈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와 EU의 탄소규제 강화로 인한 친환경물류 전환 필요성 등도 주요 이슈로 확인됐다. 물류부문에서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국제 유가와 해상운임의 대규모 급등을 촉발했다는 점이 핵심이었다. 해상운임지수(SCFI)가 2,000선을 넘어서는 급격한 물류비 상승은 세계 무역 비용구조에 근본적인 압박을 가하면서 특히 수출주력산업인 국내 전자·가전업계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운송비 상승을 넘어서 수출채산성 악화와 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따. 또한 중동 리스크와 함께 부각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는 에너지
지난 7월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UN 국제협약인 몬트리올의정서(Montreal Protocol)의 개방형 정부간 실무그룹 (Open-ended Working Group, OEWG) 회의에 옵저버 (Observer) 신분으로 참석했다. 실무그룹 회의는 2025년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릴 몬트리올의정서 37번째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개최되는 실무자 회의다. 1987년 제정된 몬트리올 의정서는 프레온가스로 인한 오존층 파괴를 성공적으로 막아내 환경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제협약으로 손꼽힌다. 현재는 프레온가스를 대체한 HCFC, 그리고 2016년부터는 HFC계열 물질을 국제사회의 합의로 감축대상에 추가해 현재는 국가별로 단계적 감축활동이 진행 중이다. 몬트리올의정서는 UN 국제협약 중 유일하게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의 비준을 이끌어낸 협약으로 UN회원국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실무그룹 회의의 의장국은 호주와 카리브해 국가인 바베이도스였고 총 151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실무그룹 회의는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오존층 사무국(Ozone Secretariat)에서 제안한 안건을 중심으로 5일간 진행됐다. 냉매 전주기 관리, 냉매 온실가
국내 냉동공조업계가 친환경냉매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최근 냉매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업계 전반에 HFCs 감축 필요성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은 폭넓게 자리잡았으나 구체적 실행과 확산에는 여전히 큰 장애물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불화탄소(HFC)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냉동공조업계의 친환경냉매 전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개선방안에는 2027년부터 친환경 냉매 사용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관계자들은 친환경 냉매전환을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나 여러 의견이 분분하며 냉매전환 인식에 대한 자료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칸kharn·콜드체인뉴스와 기후솔루션은 공동기획으로 ‘냉동공조업계 친환경냉매 전환에 관한 설문조사’를 2개월간 업계관계자 및 관련협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업계 종사자 924명이 참여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냉동공조업계 실상을 반영한 정책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는 향후 정부가
최근 한국기계연구원이 식품 신선도와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표면증강 라만 산란(SERS: Surface-Enhanced Raman Scattering)’ 기술기반 신축성 센서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안준성 고려대학교 교수와 함께 양진혁 고려대 학생, 하지환 한밭대학교 교수, 소순애 고려대 교수, 정준호 한국기계연구원 박사가 공동수행했다. 이번 연구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안준성 고려대 교수는 세종캠퍼스 전자기계융합공학과 및 제어계측공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첨단마이크로·나노제조기술 플랫폼, AI기반 고성능 센서 및 트랜스듀서 응용기술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안준성 교수를 만나 개발된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 개발한 기술의 정량적 성과는최근 식품 및 식물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나노전사 프린팅기술(nanotransfer printing)을 개발해 육류, 어류, 식물성 단백질, 과일 등 다양한 식품군의 신선도와 유해성분을 비파괴 방식으로 측정 가능한 SERS 센서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Nature Communications, Advanced Materials, ACS Nano 등 저명 학술지를 포함
기계연구원(KIMM) 친환경에너지본부 무탄소발전연구실 김영상 책임연구원과 박진영 선임연구원 팀은 ‘신재생에너지 및 복합열원 등을 활용한 온실에너지기술 상용화’과제를 통해 기계연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과 협업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3중 열병합시스템’을 개발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복합열원 등을 활용한 온실에너지기술 상용화’과제는 2024년 4월1일 시작돼 2025년 12월31일 종료되며 국립농업과학원과 우원엠앤이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함께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덥고 추운 한국의 연중 기온변화는 노지작물 재배를 어렵게 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 스마트팜산업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물공장 등 스마트팜은 실내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에 대한 에너지소비가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극한으로 치닫는 고온·저온의 외기환경 속에서도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하는 관리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기반 3중 열병합시스템’은 에너지과소비 산업분야인 스마트팜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탄소저감을 꾀할 방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극한의 외기환경 속에서 기존에 버려졌던 배열을 활용해 에너지자립의 선순환 구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경제2분과(분과장 이춘석)는 최근 용인에 위치한 스마트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7월16일 90분 동안 진행된 현장간담회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이정헌 기획위원과 전문위원, 파스토·윌로그·아세테크·진코퍼레이션·씨메스 등 스마트 물류기업,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등 민간·공공 전문가가 참여했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방문한 파스토 물류센터는 중소기업 최초로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받은 시설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작업효율을 최적화함으로써 중소상공인이 운영하는 1,500여개 쇼핑몰 상품을 주문 다음 날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AI)시대 스마트물류산업 성장 지원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물류센터 인증확대 △첨단 물류기술 개발지원 △물류 인공지능(AI)로봇 도입 △콜드체인 물류산업 육성 등 물류산업 인공지능(AX)·디지털(DX) 전환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헌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은 “AI시대 물류산업은 국가경제의 혈관이자 미래경쟁력의
쿠팡이 제주 수산물을 새벽배송하는 ‘항공직송’ 서비스를 도입한 지 한 달만에 어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쿠팡은 지난 7월1일부터 제주산 생갈치와 옥돔 등 수산물을 항공직송을 통해 전국 와우회원들에게 새벽배송하고 있다고 8월8일 밝혔다. 경매가 열리지 않은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주 6일) 구매가능하며 와우회원은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 한림에서 갓 잡은 갈치를 600km 가량 떨어진 수도권지역 고객도 새벽배송받을 수 있게 됐으며 쿠팡이 올 초 제주에 신선식품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한 만큼 제주 와우회원들에게도 생갈치 등 싱싱한 수산물이 새벽배송된다. 새벽에 잡은 제주 수산물을 냉동절차없이 싱싱한 생물상태를 유지해 항공기와 쿠팡 물류망으로 전국 소비자에 새벽배송하는 사례는 쿠팡이 처음이다. 어획량감소와 폭염 등 기후변화, 오프라인 판로위축에 어려움을 겪는 현지 중소수산물업체의 판로를 전국으로 넓혀 매출과 고용증대를 돕는 한편 전국 쿠팡고객들은 새벽배송으로 싱싱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윈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직송은 현지 수산물업체가 제주 한림수협위판장과 서귀포위판장 등 제주 수산물 경
최근 잇따른 식품 안전사고와 위생 논란, 그리고 공급망 다변화로 식품의 품질유지와 소비자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 축산물, 수산물처럼 온도변화에 민감한 제품의 경우 콜드체인시스템 미비나 모니터링의 허점이 실제 변질과 유해식품 유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2011년 설립된 프레시존은 식품유통 안전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혁신기업으로 식품안전 콜드체인 감시 스마트 온도센서라벨 및 포장관련 연구개발과 보급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식품과 음료, 헬스케어, 화장품 등 유통 중 변질이 쉬운 제품에 신선도를 반영할 수 있는 스마트패키징기술을 접목하며 소비자가 일상에서 많이 접하고 있는 신선식품이 안전하게 유통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쉽게 판별해 최종소비까지 안전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온도노출 이력 색상변화 표시프레시존이 개발한 TTI(시간온도지시계: Time Temperature Indicator)는 식품의 상태 변화에 크게 영향을 주는 특정온도 이상에 노출된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센서기술이다. 포장 겉면에 직접 붙일 수 있는 스티커형태로 제작된 TTI는 식품 유통과정에서 적정온도와 이상온도의 변화를 감지한다. 보관 및 운송